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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박경상, ‘공격적인 농구’를 향한 기대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색다른 감정이다. 기대도 많이 된다”

박경상(180cm, G)은 2018~2019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V7 멤버였다. 백업 멤버로 나왔지만, 폭발적인 슈팅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에 힘을 실었다.

2019~2020 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정규리그 41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12분 2초 밖에 뛰지 못했다. 2018~2019 시즌(평균 19분 0초)에 대비해 7분 가까이 줄었다. 기록 역시 3.6점 1.2리바운드 0.7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주축 자원의 부상으로 2019~2020 시즌을 8위(18승 24패)로 마쳤다.

박경상은 지난 8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무래도 팀 성적이 떨어진 게 가장 아쉬웠다. 경기 자체가 아쉬운 게 너무 많았다. 그 중 반만 잡았더라도, 우리 팀이 중위권 이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좋지 않았던 팀 성적을 가장 아쉬워했다.

박경상은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우선 지난 16일 배구선수 황연주와 결혼식을 치렀다. 그리고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FA. 이번 FA는 박경상의 농구 인생에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박경상은 “어느 팀에서 불러주셔도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돈을 따라가기보다, 내가 어느 팀에서든 농구를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현대모비스에서도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농구를 많이 배웠고, 다른 팀에서는 다른 팀 스타일의 농구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거취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서는 슈팅가드만 했었다. 그러나 나는 포인트가드도 슈팅가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신인 때부터 3~4년 동안 포인트가드만 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가드도 비시즌부터 다듬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에서 나를 뽑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자신감을 보인 박경상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8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마산고를 졸업한 박경상이기에, LG는 박경상에게 고향 팀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LG로 이적한 박경상은 21일 본지와 또 한 번 전화 통화를 했다. 박경상은 2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잘 하는 건 공격이라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시는 조성원 감독님과 잘 맞다고 생각했다. 사실 조성원 감독님만 보고 LG에 간 거나 마찬가지다. 내 본연의 강점을 팬 분들한테 각인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약 후, 조성원 감독님과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다. 그 때 감독님께서 ‘너보다 못하던 선수들도 이제는 너보다 잘한다. 그걸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즐겁게 농구하자’는 말씀을 해주셨다. 거기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마음이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과는 색다른 감정이 있고, 기대도 많이 된다”며 조성원 감독과 이야기했던 사항을 언급했다.

또한, “LG는 고향 팀이라 애정이 많이 갔던 팀이다. 그리고 팬이 정말 많고, 팬들의 열정이 크다. 그게 너무 부러웠다. LG에 합류하고 나니, LG와 인연이 있는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계약 기간이 3년이 있기에, 조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님 스타일에 정확하게 녹아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고향 팀으로서의 감정도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LG는 조성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조성원 감독은 ‘스피드’와 ‘공격 횟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령탑. 공격력이 좋고 스피드가 뛰어난 박경상한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박경상 또한 “(김)시래형이 없을 때,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인트가드도 슈팅가드도 볼 수 있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물론, 조성원 감독님의 스타일을 소화한다는 걸 전제로 해야 한다. 어떻게든 감독님께서 원하는 농구를 잘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성원 감독과의 궁합을 기대했다.

박경상은 여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아내인 황연주와 시즌이 같기에 시즌 종료 후 결혼을 준비해야 했고, 결혼 준비 후에는 FA 계약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

박경상은 “시즌 때 결혼 준비를 할 수 없기에, 시즌 종료 후 3월 말부터 결혼을 준비해야 했다. 쉬울 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었다.(웃음) 매일매일 준비를 해야 했고, 그걸 한 달 동안 했다.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들이 많았기에,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며 결혼 준비로 인한 차기 시즌 준비의 어려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리고 “결혼 준비를 하고 나니, FA를 준비해야 했다. 전화해야 할 일이 많았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았다. 한 번 마음 놓고 놀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다. 프로 선수 되고 나서 가장 정신 없는 비시즌이었던 거 같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간 게 처음 논 거였다(웃음)”며 여느 때와 바빴던 비시즌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이제는 2020~2021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박경상 본인 또한 목표 의식이 확고하다. 박경상은 “FA 후 팀을 옮겼다. 두렵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코트에 나갔을 때, 팬들께서 ‘농구가 재미있네. 활기차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예전에 소극적이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농구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음성만으로 박경상의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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