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KBL
2020 KBL FA, 보수 총액 인상률 TOP 3는?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FA(자유계약) 시장에는 잭팟이 터진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FA 시장이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찬바람을 안기는 곳이다. 그래서 FA가 된 선수들은 ‘설렘’과 ‘걱정’을 안는다.

KBL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구단과 선수 간의 자율협상 기간을 줬다. 그 기간에 계약을 한 선수들 중 대박을 터뜨린 이들이 있었다. 지난 5월 18일까지 FA 시장에서 가장 대박을 터뜨린 3명을 살펴보려고 한다. 기준은 ‘전년 대비 보수 총액 최고 인상률’이다.

1위. 김민구
 1)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 : 3천 5백만 원
 2)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 2억 3천만 원 (연봉 : 1억 7천만 원, 인센티브 : 6천만 원)
 3) 전년 대비 보수 총액 인상률 : 557.1%

김민구(190cm, G)는 2018~2019 시즌 종료 후 원주 DB로 이적했다. 3천 5백만 원이라는 최저 연봉을 받고, 2019~2020 시즌을 준비했다.
김민구의 마음은 다부졌다. 최저 연봉이라는 조건 때문이 아니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예전의 퍼포먼스는 아니어도, 선수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
DB에서 자기 역할을 쏠쏠히 했다.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분 26초를 뛰었고, 7.0점 2.8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2013~2014 시즌 : 46경기 평균 32분 41초,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 1.8스틸)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첫 FA가 됐다.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뜨렸다. 가드 자원을 필요로 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합이 잘 맞았다. 그리고 유재학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었던 소망도 이뤘다.
다만, 김민구는 “연봉 인상률 기록은 ‘더 잘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 팀에서 ‘김민구’라는 상품 가치를 높이 매겨준 만큼, 나라는 상품이 팀에서 매겨준 가치에 응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이전보다 더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2위. 장민국
 1)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 : 7천만 원
 2)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 3억 5천만 원 (연봉 : 2억 4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1억 5백만 원)
 3) 전년 대비 보수 총액 인상률 : 400.0%

장민국(199cm, F)은 연세대 시절부터 신장과 운동 능력, 슈팅 능력을 동시에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2년 1월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마지막 순번으로 전주 KCC에 입단했다.
2013 시즌에는 부상으로 데뷔도 못했지만, 2013~2014 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 44초를 코트에 7.8점 3.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KCC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KGC인삼공사에서 서울 삼성으로 팀을 계속 옮겼다.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2019~2020 시즌이 됐다. 코로나로 인해 조기 종료됐지만, 장민국은 2013~2014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정규리그 전 경기(43경기)에 나섰다. 평균 20분 30초 동안 6.3점 3.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또한 40.7%(1.4/3.4)로 높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투지를 보였다. 덕분에, 삼성은 임동섭(198cm, F)과 김준일(200cm, C)의 부상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었다.
장민국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졌다. 장민국 역시 기대 이상의 대우를 받았다.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남고 싶다는 의사를 계속 밝혔고, 국장님께서도 내 이야기를 즐 들어주셨다. 그리고 정말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 나를 좋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기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것과 원하는 팀에 남았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3위. 장재석
 1)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 : 1억 6천만 원
 2)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 5억 2천만 원 (연봉 : 3억 7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
 3) 전년 대비 보수 총액 인상률 : 225.0%

장재석(202cm, C)은 2012년 10월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했다. 2013~2014 시즌 중반 고양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된 후, 2015~2016 시즌 고양 오리온의 우승을 도왔다.
장재석은 높이와 기동력, 골밑 싸움 경쟁력 모두 갖춘 빅맨. 이대성(190cm, G)과 함께 이번 FA 최대어로 꼽힌 이유다.
장재석을 향한 영입전은 치열했다. 여러 팀들이 장재석을 노렸지만, 장재석의 행선지는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이번 FA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보수 총액을 받았다.
사실 장재석은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의 경쟁 팀들이 현대모비스보다 높은 가격을 불렀기 때문. 전년 대비 보수 총액 인상률이 더 높아질 수 있었다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재석의 선택은 현대모비스였다. 장재석은 “유재학 감독님한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현대모비스를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장재석은 이번 계약을 통해 두 가지 이득을 취했다. 높아진 보수 총액은 물론이고, 원했던 코칭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다는 바람이 그것이다. 이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잘 실천하면 된다. 이는 김민구-장민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2020 KBL FA, 보수 총액 인상률 TOP 4~10]
4위. 최승욱(KCC->LG) : 185.7% (7천만 원 -> 2억 원)
5위. 이대성(KCC->오리온) : 182.1% (1억 9천 5백만 원 -> 5억 5천만 원)
6위. 박형철(KGC인삼공사) : 141.9% (6천 2백만 원 -> 1억 5천만 원)
7위. 김현호(DB) : 120.0% (1억 원 -> 2억 2천만 원)
8위. 유병훈(LG->KCC) : 108.3% (1억 2천만 원 -> 2억 5천만 원)
9위. 민성주(전자랜드) : 60.0% (5천만 원 -> 8천만 원)
10위. 박경상(현대모비스->LG) : 53.8% (1억 3천만 원 -> 2억 원)

 * 순위. 선수 이름(이동 현황) : 전년 대비 보수 총액 인상률 (전년 보수 총액 -> 2020~2021 보수 총액)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동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 3X3 프리미어리그 5R 현장화보
[BK포토] 3X3 프리미어리그 1R 현장화보
[BK포토화보] 부산KT vs 고양오리온 경기모습
[BK포토화보] 부산 KT vs 전주 KCC 경기모습
[BK포토화보] 울산 현대모비스 vs 고양 오리온 경기모습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