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합류' 이대성 "인생 터닝포인트라 생각, 열심히 뛰어보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6 1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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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이대성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다.


5월 1일부터 열렸던 KBL FA 시장. 이번 FA의 최대어는 이대성이었다.


그는 득점 능력으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가드 자원으로 2018-2019 챔프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이적 후에 팀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가치가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보상 선수가 없기에 아직도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렸다.


그중 이대성에 가장 가까웠던 구단은 부산 KT였다. 일찌감치 이대성에게 관심을 표했던 KT는 최종 협상까지 가면서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부사항에서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고, 결국 틀어지게 됐다.


그러자 오리온이 이대성 영입전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몇 차례의 협상 끝에 이대성을 품을 수 있었다.


이대성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겪는 일이어서 많이 혼란스러웠다. 생소한 일이 겹치니 힘들기는 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련의 과정에 대한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리온에 간 것에 대해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 주변에서도, 나도,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좋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어서 다시 열심히 뛰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리온 역시 이대성 영입으로 인해 성공적인 시장을 마쳤다는 평가이다. FA 시장 전 오리온이 원했던 앞선 자원을 보강했기 때문. 최진수-허일영-이승현 등 빅 포워드들이 건재하기에 이대성만 좋은 활약을 한다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은 “내가 잘해서 장신 포워드들과 시너지를 내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인 것 아니겠나. 하지만 나 역시도 무조건 주전이라는 보장은 없다. 새로운 환경이니 경쟁부터 잘 이겨낼 생각이다”며 하나하나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팀 구성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장인 강을준 감독과 이대성의 호흡 또한 관심이다. 팀 플레이를 중요시하는 강을준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이대성이 잘 맞을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이다.


이대성은 “감독님이 협상 과정에서 많은 믿음을 주시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결과는 내 몫이니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끝으로 “내가 팀에 잘 녹아들어서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내겠다. 동시에 팬들이 기대하시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는 다음 시즌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대성은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본 이승현에 대해서는 “너무 좋다. 모든 가드들이 원하는 선수이다. 가드들의 아이돌 같은 느낌이다. 굳이 뭐 길게 말할 필요가 있나 싶다. 개인적으로 이승현과도 잘 지내기에 많은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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