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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학리그 남자부] 목표는 정상 탈환, 고려대의 핵심 자원은?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놓았다.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달라졌고, 앞으로도 이런 변화가 지속될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도 변화를 피하지 못했다. 대학교 자체가 개강을 하지 못했기에, 리그를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조성되지 못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7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대학농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여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계획은 우선 그렇다.

어쨌든 남자부 12개 학교 농구부는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고려대도 마찬가지다. 고려대의 목표는 ‘우승’. 여러 핵심 자원이 고려대의 목표를 위해 땀을 흘려야 한다.

왼쪽부터 박민우-이우석-하윤기(이상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핵심 자원,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각종 지표]
1. 박민우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7시간 30분 22초
 2) 평균 득점 : 12.6점 -> 팀 내 3위

  - 2점슛 성공률 : 50.9% (88/173) -> 팀 내 2점슛 성공 개수 1위
  - 자유투 성공률 : 69.2% (18/26)
 3) 평균 리바운드 : 8.0 (공격 3.4) -> 팀 내 1위
 4) 평균 어시스트 : 2.6
2. 이우석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9시간 32분 7초
 2) 평균 득점 : 14.3점 -> 팀 내 2위 (1위 : 박정현)

  - 2점슛 성공률 : 65.1% (54/83)
  - 3점슛 성공률 : 36.4% (28/77)
 3) 평균 리바운드 : 7.0 (공격 2.1) -> 팀 내 2위
 4) 평균 어시스트 : 3.6 -> 팀 내 1위
3. 하윤기

 1) 출전 경기 수 및 전체 출전 시간 : 16경기, 3시간 56분 9초
 2) 평균 득점 : 8.75점

  - 2점슛 성공률 : 63.4% (59/93)
  - 자유투 성공률 : 59.5% (22/37)
 3) 평균 리바운드 : 5.0 (공격 2.3) -> 팀 내 4위
 4) 평균 블록슛 : 0.75 -> 팀 내 공동 1위

고려대는 박정현(창원 LG)과 김진영(서울 삼성)을 프로로 보냈다. 고려대의 전력 손실은 꽤 컸다. 박정현의 골밑 존재감과 김진영의 승부처 공격 본능은 고려대에 큰 힘을 실어줬기 때문.

하지만 고려대의 선수층은 여전히 탄탄하다. 기존 선수들이 주희정 감독의 농구에 녹아들었고, 이두원과 박무빈, 김태완과 문정현 등 기량이 뛰어난 신입생들이 대거 보강됐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에, 이들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 주장인 박민우(197cm, F)가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한다. 박민우는 페인트 존과 자유투 라인에서 득점할 수 있고, 골밑 수비-리바운드-속공 가담-스크린 등 궂은 일에도 능한 장신 자원.

주희정 감독은 “냉정하게 말하면, (박)민우가 프로에서 2~30점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오래 뛸 수 있는 선수다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트랜지션을 잘 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 팀 동료가 리바운드할 때, 민우가 반대편으로 빨리 속공해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받아먹는 역할을 할 줄 알아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박민우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박민우한테도 이런 이야기를 직접 했다. 주희정 감독은 “민우한테도 주입을 시켰다. 민우가 그걸 할 수만 있다면, 프로에서도 많은 출전 시간과 많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다. 1대1이 아닌, 받아먹으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내 경험상 그게 민우한테 맞는 스타일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박민우에게 주문했던 사항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이우석(196cm, G)의 역할도 크다. 이우석은 지난 해 고려대의 야전사령관을 맡았다. 센스 있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에서 팀 내 상위권에 올랐다.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냈다.

주희정 감독은 “김태형 코치가 가드진을 스킬 트레이닝했고, (이)우석이가 트레이닝을 하면서 많이 늘었다. 그리고 프로 선수들이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시켰는데, 우석이 역시 상하체 힘이 많이 붙었다. 점프가 원래 좋았는데, 조금 더 좋아졌다”며 이우석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작년도 올해도 1번을 고정해서 보는 게 아니다. 우리 팀이 추구하는 큰 틀 속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아봐야 한다. 우리 팀에서 역할을 고정해버리면, 다른 팀에서 주는 역할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하고, 우석이를 기용할 예정이다”며 이우석을 기용하는 방안도 말했다.

하윤기(204cm, C)의 존재감도 반드시 필요하다. 박정현이 졸업했기에, 하윤기는 페인트 존에서 더욱 힘을 내야 한다. 박정현이 졸업했기에, 하윤기는 공격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장착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하윤기의 성장이 고려대의 정상 탈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희정 감독은 “(하)윤기가 고등학교 때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그걸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웨이트에 재미를 붙이면서 상하체 힘이 좋아졌고, 힘이 좋아지다 보니 포스트에서 스스로 1대1을 하려고 한다”며 하윤기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이어, “정선규 코치가 빅맨들한테 발 빼는 연습을 계속 시켰다. 그 연습을 많이 한 윤기가 포스트에서 더블 팀을 당해도, 어떻게든 발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였다.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노력하는 것 자체를 높이 사고 싶다”며 하윤기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이도 많이 좋아졌다. 돌파 능력이 원래 좋았던 선수인데, 손쉽게 돌파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것 말고도, 전체적인 부분이 좋아졌다. 농구 자체가 늘었다. 안타까운 건 웨이트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는 점이다”며  정호영(188cm, G)을 향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정호영 또한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탤 자원이라고 여겼다.

제 역할을 할 선수는 고려대에 충분하다. 누가 뛰어도,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고려대다. 핵심 자원으로 꼽힌 선수들의 부담이 클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이런 부담감을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정상’이라는 곳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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