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프랜차이즈 스타’ 정영삼 “젊은 선수들 성장 보고 있으면 뿌듯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7 2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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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정영삼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뿌듯하다는 속내를 밝혔다.


2007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데뷔한 정영삼은 돌파의 달인이라 불리며 프로에서 이름을 알렸다.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던 그는 전자랜드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며 팀을 이끌었다. 정영삼은 줄곧 전자랜드에서만 뛰며 팀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됐다.


그러나 그도 세월의 무게는 이길 수 없었다. 공격의 중심이었던 그는 어느새 베테랑이 되었고, 이제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로 바뀌었다.


정영삼은 지난 시즌 역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김낙현, 차바위, 전현우 등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고, 정영삼은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평균 11분 출전에 2.9점이라는 기록은 그의 예전 모습에 비하면 초라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정영삼은 줄어든 자신의 활약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그는 “유도훈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내가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라도 나서는 것이 매우 감사하다. 또,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했기에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게 서운하거나 하지 않다. 자연스러운 변화이다”며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았다.


정영삼은 오히려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내가 크게 한 것은 없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매우 뿌듯하다. 어린 친구들이 김낙현, 전현우, 정효근 등 많은 선수들이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늘어가는 것이 보인다. 묵묵히 차바위도 받쳐주고 있어 팀 케미스트리가 좋은 거 같다. 그래서 나도 벤치에서 보고 있으면 든든하다”며 베테랑 다운 속내를 보였다.


그의 기쁜 마음과 별개로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선두권에 위치했던 전자랜드는 리그 중반 부진을 겪으며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영삼은 “우리 팀이 항상 초반에는 좋았던 거 같다. 중반에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성적을 결정하더라. 이번에도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않는다. 챔프전에 갔을 때에 비해 전력 누수도 있었기에 기분 나빠할 것은 아닌 거 같다”며 팀 성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영삼은 최근 몇 년간 허리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 허리는 한 번의 재활로 고쳐질 수 없는 부위이다.


그는 현재의 상태에 대해 “괜찮아졌다. 감독님도 허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출전 시간을 줄이시는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허리는 내가 항상 신경 쓰고 았다. 몸상태를 항상 최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영삼은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를 전했다.


“선수 생활 하면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해 허전함이 매우 크다. 다음 시즌은 코로나19 없는 환경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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