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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팀별 MIP] 유니폼 갈아입은 김동량, 데뷔 9년 만에 커리어 하이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019~2020 KBL은 조기 종료됐다. 리그가 종료된 3월 24일 기준으로 정규리그 순위를 정했다.

물론, 확실한 결산이 이뤄진 건 아니다. 그래도 각 구단에서 다음을 기대하게끔 하는 선수가 있었다. KBL 팀별 MIP(기량발전선수)를 다루는 이유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9~2020 시즌 창원 LG에서 가능성을 가장 만개했던 선수를 다루고자 한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한 김동량(198cm, C)이다. 선정 기준은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이야기한다.

[김동량, 2018~2019 시즌 기록]
 -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 24경기 평균 3분 13초, 1.2점 0.9리바운드
  * 2점슛 성공률 : 약 55.5% (경기당 약 0.5/0.9)
  * 3점슛 성공률 : 100% (전체 성공/전체 시도, 1/1)
[김동량, 2019~2020 시즌 기록]
 - 창원 LG 소속 : 33경기 평균 24분 12초, 7.7점 5.0리바운드 0.8어시스트 0.7스틸
  * 2점슛 성공률 : 약 55.2% (경기당 약 3.4/6.2)
  * 자유투 성공률 : 약 61.7% (경기당 약 0.9/1.4)
  * KBL 데뷔 후 경기당 개인 평균 출전 시간 최다
  * KBL 데뷔 후 경기당 개인 평균 득점 최다
  * KBL 데뷔 후 경기당 개인 평균 리바운드 최다

김동량은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전체 11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11~2012 시즌에 정규리그 46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16분 45초 동안 4.0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198cm, F)의 제대 복귀 전까지 빅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함지훈이 돌아온 후, 김동량의 자리는 없었다. 김동량의 2012~2013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5분 25초로 떨어졌다. 데뷔 후 첫 우승 반지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2012~2013 시즌 종료 후 군으로 입대했다.

김동량은 2015~2016 시즌 상무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김동량의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1순위 신인 이종현(206cm, C)이 2016~2017 시즌부터 가세하며, 김동량이 설 곳은 더욱 줄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동량의 평균 출전 시간은 5분도 되지 않았다.

김동량은 어느덧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김동량은 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보수 총액 2억 1,000만 원을 제시한 창원 LG와 계약했다. 김동량은 시즌 전 인터뷰에서 “코트에서 많은 시간을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김동량은 비시즌 훈련과 2019~2020 시즌 초반 그렇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현주엽 LG 감독과 면담 후 달라졌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과 속공 가담 등 궂은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김동량의 비중은 늘어갔다. 김동량이 뛰는 시간도 길어졌다.

김동량은 어느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현주엽 감독도 2019~2020 시즌 중반 “골밑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 콜을 많이 해주고, 움직이도 많다. 그래서 캐디 라렌이나 외국선수가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며 김동량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물론, 시련도 있었다. 김동량은 지난 2019년 12월 14일 부산 kt와 경기 중 발목을 다쳤다. 그 후 보름 넘게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동량이 빠진 LG 페인트 존 수비는 더욱 헐거워졌고, LG의 리바운드 싸움도 힘들어졌다. LG의 경기력은 더욱 들쭉날쭉했다.

현주엽 감독은 당시 “(김)동량이가 빠진 게 정말 크다. 보이지 않는 쪽에서 공헌을 크게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동량이만큼 간절하게 뛰는 선수가 없다. 그런 것들이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김동량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

김동량은 2020 KBL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도 출전했다. KBL 데뷔 후 첫 올스타 선정. 김동량의 2019~2020 시즌이 어땠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LG와 김동량은 비록 9위(16승 26패)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조기 종료’라는 아쉬운 항목도 있었다. 그러나 김동량 1명만 놓고 보면, 아쉬움을 표현하기 힘들다. KBL 데뷔 후 9년 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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