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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구단명, 달라지지 않은 연고지
'사랑의 3점 슈터'로 불린 정인교(원주 나래 블루버드)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모든 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KBL은 1997년 창설된 후, 2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 20년만 해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KBL은 분명 많은 게 변했다. KBL에 속한 구단들도 마찬가지다. 연고지와 프랜차이즈, 팀명과 선수단 구성까지. 구단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예전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KBL에 속한 10개 구단의 변천사를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어떻게 달라져왔는지 돌아보려고 한다. 이번에 다룰 구단은 원주 DB 프로미다.

2004~2005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원주 TG삼보 엑써스

# 원주 연고의 시작과 변곡점

원주의 시작은 ‘나래 블루버드’였다. 나래는 원년 시즌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제이슨 윌리포드와 칼레이 해리스, 정인교(숭의여고 코치) 등을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1승 4패로 졌지만, 원주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나래라는 이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팀 운영권이 삼보컴퓨터로 넘어갔고, 이로 인해 ‘원주 삼보 엑써스’로 구단명이 바뀌었기 때문. 하지만 2001~2002 시즌까지 우승과 전혀 인연이 없었다. 2000~2001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조차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2002~2003 시즌. 변곡점이 찾아왔다. 전창진 감독(현 전주 KCC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KBL 레전드인 김주성(원주 DB 코치)가 전체 1순위로 원주 TG 엑써스에 입단했기 때문. 전창진 감독의 리더십과 김주성의 높이가 가미된 TG는 정상을 향해 달렸다.
TG는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김승현(SPOTV 해설위원)-김병철(고양 오리온 감독대행)-전희철(서울 SK 코치)-마르커스 힉스-라이언 페리맨이 버틴 대구 동양을 4승 2패로 격파.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TG는 2004~2005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2004~2005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이상민(서울 삼성 감독)-조성원(명지대 감독)-추승균(전 전주 KCC 감독)-찰스 민렌드가 버틴 전주 KCC를 4승 2패로 격파했다. 창단 첫 통합 우승. TG는 강호의 이미지를 형성했다.

2007~2008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원주 동부 프로미

# 동부산성 그리고 DB산성

원주 TG의 모기업인 TG삼보컴퓨터는 2005년 10월 자금난에 빠졌다. 원주 TG는 결국 동부화재로 매각됐다. 원주 동부 프로미로 새롭게 시작했다.
동부는 2006~2007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007~2008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했다. 동부가 구단을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경험한 통합 우승이었다. 게다가 김주성은 KBL 역대 최초 MVP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동부는 그 후 ‘윤호영-김주성-로드 벤슨’이라는 트리플 타워로 재미를 봤다. 2010년대 초반 ‘동부산성’이라는 닉네임을 구축한 이유. 2010~2011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고, 2011~2012 시즌에는 KBL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44승)을 수립하기도 했다.
2017~2018 시즌. 모기업의 이름 변경으로, 원주 동부 프로미는 원주 DB 프로미로 탈바꿈했다. DB는 디온테 버튼-두경민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37승 17패)를 차지했다.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활동적이고 끈끈한 농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DB는 이번 시즌에도 순항 중이었다. 윤호영이 중심을 잡았고, FA 최대어였던 김종규가 DB의 버팀목이 됐다. 치나누 오누아쿠의 높이와 칼렙 그린의 영리함 또한 힘이 됐고, 군에서 돌아온 두경민이 DB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DB는 서울 SK와 공동 1위(이상 28승 15패)로 강력함을 과시했다. 다만, 2019~2020 시즌 조기 종료가 아쉬울 뿐이다. 더 높은 곳을 꿈꿨기 때문이다. 그러나 DB의 강력함이 쉽게 무너질 기세는 아니다. 차기 시즌 혹은 그 다음 시즌에도 정상을 노릴 팀 컬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원주 DB 프로미

[원주 DB 프로미, 구단 명칭 변천사 및 주요 성적]
1. 1997.01~1999.10 : 원주 나래 블루버드
2. 1999.10~2002.07 : 원주 삼보 엑써스
3. 2002.07~2003.11 : 원주 TG 엑써스

 * 2002~2003 : 창단 첫 플레이오프 우승 (챔피언 결정전 : 4승 2패)
4. 2003.11~2005.10 : 원주 TG삼보 엑써스
 * 2003~2004 : 창단 첫 정규리그 1위 (40승 14패)
 * 2004~2005 : 창단 첫 통합 우승 (정규리그 : 36승 18패, 챔피언 결정전 : 4승 2패)
5. 2005.10~2017.09 : 원주 동부 프로미
 * 2007~2008 : 통합 우승 (정규리그 : 38승 16패, 챔피언 결정전 : 4승 1패)
 * 2011~2012 : KBL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타이 기록 (44승 10패)
6. 2017.09~현재 : 원주 DB 프로미
 * 2017~2018 : 정규리그 1위 (37승 17패)

[원주 DB 프로미를 거쳐간 사령탑은?]
1. 최명룡 : 1997.02.01.~1999.04.30.
 * 원주 나래 블루버드 감독역임
2. 최종규 : 1999.05.01.~2001.01.03.
 * 원주 삼보 엑써스 감독 역임
3. 김동욱 : 2001.01.04.~2001.12.26.
4. 전창진 : 2001.12.27.~2009.04.22.

 * 감독대행 시절 포함
 * 원주 삼보 엑써스 & 원주 TG 엑써스 & 원주 TG삼보 엑써스 &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 역임
5. 강동희 : 2009.04.27.~2013.03.11.
6. 김영만 : 2013.03.12.~2013.04.29. (감독대행)
7. 이충희 : 2013.04.29.~2014.02.01.
8. 김영만 : 2014.02.02.~2014.04.07. (감독대행)
9. 김영만 : 2014.04.08.~2017.04

 * 이상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 역임
10. 이상범 : 2017.04~현재
 * 원주 DB 프로미 감독 역임

[원주 DB 프로미가 배출한 MVP는?]
1. 2001~2002 올스타전 : 안드레 페리
 * 원주 삼보 엑써스 소속
2. 2002~2003 플레이오프 : 데이비드 잭슨
 * 원주 TG 엑써스 소속
3. 2003~2004 정규리그 : 김주성
4. 2004~2005 정규리그 : 신기성
5. 2004~2005 플레이오프 : 김주성

 * 이상 원주 TG삼보 엑써스 소속
6. 2007~2008 정규리그 & 올스타전 & 플레이오프 : 김주성
 * KBL 역대 1호 MVP 트리플 크라운
7. 2011~2012 정규리그 : 윤호영
 * 이상 원주 동부 프로미 소속
8. 2017~2018 정규리그 : 두경민
9. 2017~2018 최우수 외국선수 & 올스타전 : 디온테 버튼

 * 이상 원주 DB 프로미 소속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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