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시작 알린 안양 SBS, 신흥 강호가 된 안양 KGC인삼공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5 10:32:27
  • -
  • +
  • 인쇄
단신 테크니션의 상징이었던 제럴드 워커(안양 SBS)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모든 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KBL은 1997년 창설된 후, 2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 20년만 해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KBL은 분명 많은 게 변했다. KBL에 속한 구단들도 마찬가지다. 연고지와 프랜차이즈, 팀명과 선수단 구성까지. 구단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예전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KBL에 속한 10개 구단의 변천사를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어떻게 달라져왔는지 돌아보려고 한다. 이번에 다룰 구단은 안양 KGC인삼공사다.


안양 KT&G 카이츠의 중심이었던 주희정(현 고려대 감독)

# 안양 SBS, KBL의 시작을 알리다


안양 SBS 스타즈는 1997년 2월 1일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와 KBL 첫 경기를 치렀다. 이상범(원주 DB 감독)이 KBL 첫 득점을 신고했고, SBS는 혈투 끝에 대우증권을 108-107로 꺾었다. KBL 역대 최초 승리 팀이 됐다.
SBS는 2004~2005 시즌 단테 존스 영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독보적인 점프와 득점 본능을 지닌 단테 존스는 SBS의 정규리그 3위(33승 21패)에 힘을 실었다.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많은 팬들은 아직 SBS와 단테 존스를 기억하고 있다.
SBS는 2005~2006 시즌부터 안양 KT&G 카이츠로 이름을 바꿨고, KT&G는 주희정(고려대 감독)-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마퀸 챈들러 등을 앞세운 달리는 농구로 재미를 봤다.
KT&G는 안양 한국인삼공사로 달라졌다. 한국인삼공사는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201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과 2순위 지명권을 동시에 얻었다. 박찬희(인천 전자랜드)-이정현(전주 KCC)을 동시에 지명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안양 KGC인삼공사로 변경됐다. 이름을 바꾼 KGC인삼공사는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술(원주 DB)을 영입했고, 201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오세근을 지명하면서 리빌딩을 완성했다. 강호 KGC인삼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1~2012 시즌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 그들에게 찾아온 두 번의 우승


KGC인삼공사는 기대 속에 2011~2012 시즌을 시작했다. 김태술-박찬희-양희종-오세근이 돌풍을 일으켰다. 포지션에 빈 틈이 없었다. 원주 동부(44승 10패)에 정규리그 1위를 내줬지만,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36승 18패)를 기록했다.
외국선수 교체로 단기전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그 결실을 이뤘다. KGC인삼공사는 동부를 4승 2패로 꺾었다.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MVP(오세근)도 배출했다.
KGC인삼공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오세근의 부상과 계속된 사령탑 교체로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KGC인삼공사는 확실한 팀 컬러를 구축했다.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이었다.
그 결과, KGC인삼공사는 2016~2017 시즌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박찬희-이정현-양희종-오세근-데이비드 사이먼 등을 앞세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정규리그 1위 : 39승 15패, 챔피언 결정전 : vs 서울 삼성, 4승 2패) 2011~2012 시즌의 기쁨과는 다른 성격의 기쁨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018~2019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2019~2020 시즌 ‘공격적인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 등 KGC인삼공사의 팀 컬러를 제대로 보여줬다. 박지훈-변준형-문성곤-크리스 맥컬러 등 어리고 활동량 많은 선수를 앞세워 정규리그 3위(26승 17패)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KBL 신흥 강호임을 증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6~2017 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구단 명칭 변천사 및 주요 성적]
1. 1997.01~2005.09 : 안양 SBS 스타즈
2. 2005.09~2010.09 : 안양 KT&G 카이츠
3. 2010.10~2011.09 : 안양 한국인삼공사
4. 2011.09~현재 : 안양 KGC인삼공사

* 2011~2012 :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
* 2016~2017 : 창단 첫 통합 우승


[안양 KGC인삼공사를 거쳐간 사령탑은?]
1. 김동광 : 1997.02.01.~1997.05.31.
2. 강정수 : 1997.06.01.~1999.04.30.
3. 김인건 : 1999.05.01.~2002.04.30.
4. 정덕화 : 2002.05.01.~2004.05.30.
5. 김동광 : 2004.06.01.~2006.12.04.

* 이상 안양 SBS 스타즈 감독 역임
* 김동광 감독 : 안양 SBS 스타즈 & 안양 KT&G 카이츠 감독 역임
6. 김상식 : 2006.12.04.~2007.01.25. (감독대행)
7. 유도훈 : 2007.01.26.~2008.09.01.
8. 이상범 : 2008.09.01.~2014.02.21.

* 이상 안양 KT&G 카이츠 감독 역임
* 이상범 감독 : 안양 KT&G 카이츠 & 안양 한국인삼공사 &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역임
9. 이동남 : 2014.02.22.~2015.03. (감독대행)
10. 전창진 : 2015.04.15.~2015.08.04.
11. 김승기 : 2015.08.05.~현재

* 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역임


[안양 KGC인삼공사가 배출한 MVP는?]
1. 1997 올스타전 : 제럴드 워커
* 안양 SBS 스타즈 소속
2. 2008~2009 정규리그 : 주희정
* 안양 KT&G 카이츠 소속
3. 2011~2012 플레이오프 : 오세근
4. 2012~2013 올스타전 : 후안 파틸로
5. 2016~2017 정규리그 & 올스타전 & 플레이오프 : 오세근

* 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