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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제우스->전자랜드 엘리펀츠, 그리고 인천
1998~1999 시즌 카를로스 윌리엄스(인천 대우 제우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모든 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KBL은 1997년 창설된 후, 2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 20년만 해도, 강산이 두 번 변하는 시간.

KBL은 분명 많은 게 변했다. KBL에 속한 구단들도 마찬가지다. 연고지와 프랜차이즈, 팀명과 선수단 구성까지. 구단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예전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KBL에 속한 10개 구단의 변천사를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어떻게 달라져왔는지 돌아보려고 한다. 이번에 다룰 구단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다.

인천 SK 빅스 시절 문경은(현 서울 SK 감독)

#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 KBL의 시작을 함께 하다

1997년 2월 1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 KBL의 첫 번째 경기가 시작됐다.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가 첫 번째 경기를 알렸다. 안양 SBS 스타즈에 KBL 첫 득점의 기회를 내줬고, 경기마저 107-108로 패했다. 1호 수비자 반칙 및 1호 공격자 반칙 선수(이상 마이클 엘리어트)를 배출(?)하는데 만족했다.
대우증권은 원년 시즌과 다음 시즌 정규리그 6위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강팀이었던 원주 나래 블루버드와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넘지 못했다.
1998~1999 시즌부터 인천 대우 제우스로 이름을 바꿨다. 정규리그 3위(27승 15패)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수원 삼성에 1승 3패로 패배. 또 한 번 4강에 들지 못했다.
1999~2000 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인천 신세기 빅스로 뛰었다. 그리고 2001~2002 시즌부터 인천 SK 빅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그러나 빅스라는 구단명을 달고, 4강 플레이오프에 가는 일은 없었다.
2003~2004 시즌부터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로 달렸다. 이름을 바꾼 첫 해에 드디어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렇지만 허재(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김주성(원주 DB 코치) 등이 버틴 원주 TG삼보에 3전 전패를 당했다.
전자랜드 블랙슬래머는 한동안 암흑기를 거쳤다. 2005~2006 시즌 KBL 최초로 외국인 감독(제이 험프리스)을 선임했지만, 험프리스 감독은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사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는 정규리그에서 8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최하위인 건 당연했다.
전자랜드 블랙슬래머는 2008~2009 시즌 최희암 감독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전주 KCC에 2승 3패로 석패했다. 다시 한 번 4강 앞에서 좌절. 블랙슬래머의 역사는 거기서 끝이 났다.

2009~2010 시즌부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맡은 유도훈 감독

# 전자랜드 엘리펀츠, 다크호스의 이미지를 굳히다

2009~2010 시즌. 엘리펀츠로 이름을 바꾼 전자랜드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박종천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떠안았다. 시즌 도중 사퇴하는 불명예를 겪었다.
유도훈 감독과 전자랜드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유도훈 감독은 근성 있고 끈끈한 공수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 결과, 전자랜드는 근성 있고 조직적인 팀으로 발돋움했다. 그게 전자랜드의 팀 컬러로 자리매김했다.
전자랜드는 2010~2011 시즌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를 달성했다.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 일명 ‘서태힐 트리오’가 힘을 냈기 때문.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전주 KCC를 넘지 못했다. 챔피언 결정전의 꿈은 뒤로 미뤘다.
2014~2015 시즌. 정규리그 6위였던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3위였던 서울 SK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제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정규리그 2위였던 원주 동부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많은 팬들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전자랜드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전자랜드의 별명이 한동안 ‘감성랜드’였던 이유였다.
2018~2019 시즌. 전자랜드는 박찬희-차바위-정효근(국군체육부대)-이대헌-강상재 등 풍부한 국내 자원을 앞세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했던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그렇지만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울산 현대모비스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현재 정규리그 5위(21승 21패)로 플레이오프 반전 드라마를 다시 꿈꾸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구단 명칭 변천사 및 주요 성적]
1. 1997.01~1999.10 :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
2. 1999.10~2001.10 : 인천 신세기 빅스
3. 2001.10~2003.09 : 인천 SK 빅스
4. 2003.09~2009.09 :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5. 2009.10~현재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2010~2011 : 창단 첫 정규리그 2위
 * 2018~2019 :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거쳐간 사령탑은?]
1. 최종규 : 1997.02.01.~1998.05.31.
 *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 감독 역임
2. 유재학 : 1998.06.01.~2004.03.31.
 *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 ~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감독 역임
3. 박수교 : 2004.04.01.~2005.05.31.
4. 제이 험프리스 : 2005.06.01.~2005.12.16.
5. 이호근 : 2005.12.16.~2006.04.30. (감독대행)
6. 최희암 : 2006.05.01.~2009.04.21.

  * 이상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감독 역임
7. 박종천 : 2009.04.21.~2009.11.10.
8. 유도훈 : 2009.11.11.~현재
  * 이상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역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배출한 MVP는?]
1. 1999~2000 올스타전 : 워렌 로즈그린
 * 인천 신세기 빅스 소속
2. 2003~2004 올스타전 : 문경은
 *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소속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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