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브라운+전성현=56점' KGC인삼공사, 홈에서 오리온에 진땀승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9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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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아람 기자] 브라운과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은 KGC인삼공사가 휴식기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79-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17패)째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로 줄였다.


브랜든 브라운이 31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난 가운데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2리바운드로 승리의 공을 세웠다. 반면, 오리온은 아드리안 유터(1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와 이승현(3점슛 3개 포함 15점 6리바운드), 함준후(3점슛 1개 포함 13점 2리바운드), 김강선(3점슛 1개 포함 10점)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챙길 순 없었다.


◆ 1쿼터 : 안양 KGC인삼공사 20 - 15 고양 오리온


전성현의 득점으로 막을 올린 1쿼터. 오리온은 유터의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브라운이 2점을 더한 이후에는 전성현이 백투백 3점포를 터뜨리면서 10-3, KGC인삼공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브라운이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자 오리온은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1쿼터 중반, 오리온은 저조한 야투율에 고전했다. 영점은 맞지 않았고, 턴오버로 공격권을 잃었다. 김강선이 홀로 2점을 올릴 동안 브라운(2점)과 문성곤(3점)에게 5점을 내줬다.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이승현이 팀의 첫 외곽포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내 장재석이 3번째 파울을 지적당하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이재도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면서 8-19, 11점 뒤처진 오리온이 반격에 나섰다. 최진수가 내외곽에서 5점을 쓸어 담았고, 최승욱도 2점을 보탰다. 결과로 15-20, 점수 차를 좁힌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안양 KGC인삼공사 40 - 39 고양 오리온


2쿼터 초반, 유터가 골 밑에서 힘겨운 득점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스틸로 공격권을 빼앗았으나 점수로 연결되진 않았다. 곧바로 전성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현민의 점퍼와 전성현의 자유투로 25-19, 브라운이 연속 득점으로 4점을 쌓아 올렸다. 오리온은 유터와 이현민의 공격력으로 맞섰다.


KGC인삼공사는 29-23로 앞섰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전성현이 뜨거운 손끝을 과시했고, 박지훈과 브라운이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오리온은 김강선과 이승현, 함준후, 유터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2쿼터 2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이승현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다. 34-38로 추격한 오리온은 한호빈이 KGC인삼공사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고, 유터가 골 밑에서 힘을 실었다. 함준후는 3점슛과 속공으로 순식간에 5점을 몰아치며,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는 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오리온의 리드는 짧았다. 2쿼터 종료 직전 기승호가 골 밑에서 침착하게 득점하면서 KGC인삼공사가 40-39로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안양 KGC인삼공사 65 - 60 고양 오리온


3쿼터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박상오와 전성현, 브라운이 2점씩 더한 가운데 이승현이 3점포를 가동했다. 유터는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을 함께 기록했고, 임종일은 4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승현의 득점으로 52-44, 달아나기 시작한 오리온을 전성현과 브라운이 막아섰다. 전성현은 5번째 3점슛을 집어넣었고, 브라운은 기둥 역할을 착실히 해냈다.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문성곤의 외곽슛으로 52-52, 이후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최진수와 브라운이 나란히 덩크를 내리꽂는 등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KGC인삼공사. 기승호의 3점슛이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브라운은 공격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65-60, 3쿼터도 KGC인삼공사의 리드로 끝났다.


◆ 4쿼터 : 안양 KGC인삼공사 79 - 78 고양 오리온


함준후의 득점으로 62-65, 오리온이 3점 차로 따라붙었다. KGC인삼공사는 기승호의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한호빈이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면서 기승호의 득점을 상쇄시켰다. 유터의 점퍼가 림을 통과하면서 68-68, 전성현이 곧바로 균형을 깼다.


이재도와 이승현이 2점을 주고받은 후에는 김강선이 72-7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을 앞세워 도망갔다. 브라운은 1분 20여 초 동안 6점을 집중시켰다. 골텐딩으로 유터에게 2점을 주기도 했지만, 곧 유터의 U파울을 끌어내면서 실책을 만회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강선의 득점으로 78-79, 오리온은 끝까지 KGC인삼공사를 압박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리드를 지켜낸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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