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예선] ‘인도네시아 완파’ 김상식 감독 “막판 루즈해져, 끝까지 하는 경기 보여줄 것”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1 15:17:29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인도네시아전 마지막에 루즈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 전력과 점수 차에 관계없이 무관중이더라도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하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얘기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 109-76으로 승리했다.


전원 90년대생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젊은 피의 위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초반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이후 경기력을 찾으면서 인도네시아에 33점 차 낙승을 거뒀다. 주장 김종규(12점 5리바운드)를 비롯해 장재석(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성현(12점 2어시스트), 문성곤(11점), 김낙현(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초반에 인도네시아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강하게 나온 정도가 나와 선수들 모두 당황시킬 수준이었다. 1쿼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 스스로 안정을 찾으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1쿼터 고전한 부분에 대해선 “우리도 강하게 밀어붙이다 보니, 상대 페네트레이션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을 많이 허용했다. 거기서 조금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 이 점을 보완해서 쉽게 뚫리지 않고, 파생되는 공격을 내주지 않도록 중점적으로 연습하겠다”고 분석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대표팀은 1쿼터 고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그 중 장재석이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2쿼터 포스트 장악력을 바탕으로 속공까지 가담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밑선을 공략했다.


김 감독은 “지금 대표팀 구성상 어느 누가 나가더라도 좋은 역할을 해낸다. 특히 2쿼터에 나간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리바운드나 압박 수비에서 빨리 뛰는 부분들이 맞아떨어지면서 경기가 풀린 것 같다”며 에둘러 칭찬했다.


이번 대표팀은 전원이 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세대 교체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중이다. 김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현재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오늘 2쿼터만 봐도 3점슛이 터지고, 계속 압박하고 속공에서 달려주는 등 이런 것들이 장점인 것 같다. 젊어진 만큼 그 부분에 맞게 농구를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태국이다. 23일 홈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돌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현재 국내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태국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긴급 결정했다.


김 감독은 “인도네시아전 마지막에 루즈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 전력과 점수 차에 관계없이 무관중이더라도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하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얘기했다. 태국도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을 대비해 잘 맞춰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