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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도 막지 못한 강이슬 "잠 못 자 힘들었지만 슛 컨디션 너무 좋았다"

[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영훈 기자] 물오른 강이슬은 시차도 막지 못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4-66으로 꺾었다. 

강이슬은 25분을 뛰며 21점을 퍼부었다. 장기인 3점슛도 5개나 집어넣었다. 국내 선수 에이스 역할을 도맡은 강이슬을 앞세워 하나은행은 KB스타즈를 꺾었다. 

경기 후 강이슬은 “휴식기가 끝나고 첫 경기라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경기에서 모두가 잘해서 이겼다.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예선을 치른 강이슬은 며칠 전까지 세르비아에 있었다. 때문에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이러한 것도 강이슬을 막을 수 없었다. 주변의 걱정에도 보란 듯이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강이슬은 “솔직히 지금도 힘들다. 시차적응이 안 되어서 잠을 못 자고 있다. 그래도 경기 전에 슛을 던졌는데, 슛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잘 들어갈 거 같은 기분이었다. 여기에  첫 슛도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겨 과감하게 던졌다”며 현재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 전 하나은행의 수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공격적인 수비로 바꿨다. 연습은 잘 되어서 실전에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수비를 연습한 기간은 강이슬이 없는 시기. 때문에 이훈재 감독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걱정했다. 

그러나 이 감독의 걱정과는 달리 강이슬은 수비에서도 큰 실수가 없었다. 강이슬은 이에 대해 “처음 해보는 수비가 아니어서 적응에 문제가 없었다.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이 한 덕분에 잘 되었다. 내가 놓치더라도 도움 수비를 통해 도와줘서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3위로 도약했다. 플레이오프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강이슬은 끝으로 “경기마다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 팀이 2월에 경기가 많다.이 시기에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유리할 거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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