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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기자] 좋지 않은 분위기의 두 팀이 만났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19-2020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5라운드 안양 KGC와 전주 KCC의 맞대결.
KGC는 3연패 중이다. DB와 삼성, KT에게 차례로 패했다. 공동 1위와도 한 경기 반 차이로 멀어진 상황.
좋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김 감독은 현재의 팀에 만족을 표했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한다.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그거에 만족한다. 선수들도 경기는 져도 무엇인가는 얻어가려는 것이 마음에 든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인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의 표정은 좋아보였지만 KGC의 상태는 이날도 좋지 못하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 “양희종이 발목을 삐끗해서 엔트리에서 빠졌다”며 양희종의 결장을 알렸다. 이어 “박형철도 장염이고, 박지훈도 무릎 부상이 완전 회복된 것이 아니다. 두 명은 경기를 뛸 수 있으나 100% 컨디션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양희종이 빠진 KGC는 대신 김철욱을 넣었다. 김 감독은 이에 걱정을 표했다. 그는 “송교창을 김철욱이 막을 것인데, 수비적으로 힘들 거다. 그래도 열심히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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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분위기도 좋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지난 경기 21점차로 앞서고 있던 창원 LG에게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전 감독은 “너무 부끄러운 패배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수들이 점수차가 벌어지니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안 하더라”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KCC는 KGC의 덴젤 보울스를 이날 처음 상대한다. 전 감독은 “보울스는 로드가 막는다. 다만 문제는 브랜든 브라운이다. 라건아가 잘 막아줘야 한다”며 외국인 선수 매치업을 공개했다.
그는 신명호의 선발 출전도 알렸다. 전 감독은 “상대에 이재도가 있다. (유)현준이가 홀로 수비하는 것이 힘드니 명호가 나와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오래 버티면 버틸수록 좋다”며 신명호에게 바라는 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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