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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유소년 최강전] 휘문중 김승우, “최준용 선수처럼 되고 싶다”

[바스켓코리아 = 인천/손동환 기자] “최준용 선수처럼 되고 싶다”

휘문중학교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D조 예선에서 호계중학교를 95-65로 완파했다. 결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명의 휘문중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휘문중의 공격 분포도가 좋았다는 뜻이다. 수비력 역시 좋았다. 휘문중이 압승하는 건 당연했다.

김승우(186cm, G)의 역할도 컸다. 김승우는 이날 28분 27초 동안 17점 11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1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휘문중의 기선 제압(1쿼터 : 27-17)에 큰 힘을 실었다.

하지만 김승우는 “경기 초반에는 슛이 잘 들어갔다. 그런데 후반에는 슛을 할 기회가 없었다. 슈팅 기회를 조금 더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전후반 경기력 차이에 불만족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중고농구연맹에 소속된 7개의 중학교와 3개의 유소년 클럽팀(대현중은 불참 선언), 그리고 B-리그 산하 15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한다. 다양한 성격의 팀이 이번 유소년 최강전을 빛낼 예정이다.

김승우는 “클럽 팀과 일본 팀이 참가한다는 걸 들었다. 모두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 같다. 장점들을 배우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배움의 장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클럽 팀에는 지면 자존심이 많이 상할 것 같다(웃음)”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선수단 상황에 따라, 김승우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경기 템포를 조절하기도 하고,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공수 범위가 넓었다.

아직 중학교 3학년. 신체 조건에 변화가 올 수 있다. 변화가 오지 않더라도,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 다양한 포지션을 생각해야 한다. 본인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김승우는 “코치님께서도 그렇고, 저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외곽에서 슛도 던지고, 골밑에서 득점 기회가 나면 골밑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며 방향성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볼 없이 움직이고 나서 슛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경기 때 필요할 것 같은 드리블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 힘이 많이 부족한데,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과제인 것 같다”며 ‘연습 방법’과 ‘과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SK 최준용 선수처럼, 키도 크고 슛이 좋고 다양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내 플레이 스타일이 최준용 선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롤 모델을 서울 SK의 최준용(200cm, F)으로 설정했다.

휘문중은 1차전 완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승우 역시 좋은 기분으로 이번 대회를 맞았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달리고 있다. 어떤 결과물을 남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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