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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워니 20-10' SK, 최하위 오리온 제압… 3연승+공동 1위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서울 SK가 위기를 딛고 3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았다.

SK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자밀 워니(26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기훈(11점), 김민수(10점 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91-8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14점 7리바운드) 등을 비롯해 이승현(12점 2리바운드), 장재석(14점 6리바운드), 허일영(10점 5리바운드), 한호빈(11점 6어시스트), 임종일(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리에 한 끗이 모자랐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26승(15패)째를 올리며 3연승과 함께 원주 DB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9패(12승)째를 떠안으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 1쿼터 : 서울 SK 22-26 고양 오리온

SK는 최성원-안영준-김민수-헤인즈-최부경을, 오리온은 한호빈-임종일-허일영-사보비치-장재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SK가 헤인즈의 주도 하에 기선을 제압했다. 헤인즈는 바스켓카운트를 포함해 초반 5득점을 기록했다. 안영준의 3점슛, 김승원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앞서갔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의 연속 득점과 장재석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스틸에 이은 한호빈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14-13 오리온이 역전에 성공했다.

SK가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득점을 주고받은 뒤, 김건우의 코너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허일영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오리온은 박상오와 이승현, 사보비치를 동시에 투입하는 빅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후 이승현의 3점슛, 사보비치의 자유투 2개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는 종료 직전 변기훈의 속공 득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임종일의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오리온이 3점을 추가했다. 26-22, 오리온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 2쿼터 : 서울 SK 49-50 고양 오리온

SK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헤인즈의 자유투, 김건우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30-29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제대로 관통했다. 오리온은 유터의 3점슛,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으로 진화에 나섰다.

승부의 추는 팽팽했다. SK는 최부경의 바스켓카운트로 리드를 뺏었다. 오리온은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허일영의 3점포를 이끌었다.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나오면서 39-35, 다시 오리온이 4점 차로 앞서나갔다.

SK도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워니와 안영준의 연이은 득점으로 42-39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워니가 자유투 2득점과 팁인 득점을 올리면서 43-42로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현민의 기습적인 3점슛, 허일영의 투스텝 득점이 나오면서 오리온에 리드가 넘어갔다. SK도 순순히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워니의 득점, 최성원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으로 47-47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 임종일의 3점슛이 터졌지만, SK가 종료 39초를 남겨놓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50-49, 오리온의 1점 차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서울 SK 77-68 고양 오리온

SK가 변기훈의 3점슛으로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워니의 연속 4득점으로 리드를 벌렸다. 오리온이 한호빈의 3점슛으로 맞섰으나, 변기훈의 코너 3점슛이 적중하면서 SK가 리드를 유지했다(59-55 SK 리드).

오리온은 교체 투입된 김강선의 3점슛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변기훈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가르면서 SK가 오리온에 찬물을 끼얹었다. 엔드라인 패스에 이은 안영준의 골밑 득점, 김민수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점수 차는 9점 차까지 벌어졌다(69-60 SK 리드).

SK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워니의 투핸드 덩크, 최부경의 스틸이 나왔다. 교체 투입된 헤인즈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오리온은 종료 직전 유터가 리바운드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로 간신히 한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77-68, SK가 9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서울 SK 91-87 고양 오리온

오리온이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수비를 보완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공격에서도 한호빈과 유터의 득점에 이어 허일영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79-75,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K는 작전시간으로 오리온의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이후 전태풍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도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전태풍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임종일의 3점포로 추격세를 유지했다(84-78 SK 리드).

SK는 수비와 속공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잠재웠다. 그러나 오리온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유터와 장재석의 득점으로 87-82 5점 차까지 쫓았다. 수비까지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K는 작전시간 이후 워니의 자유투 2개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수비 성공에 이은 워니의 플로터로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오리온은 사보비치의 3점슛으로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1분 안쪽으로 들어온 상황. 작전시간에 이은 공격에서 장재석의 팁인 득점이 성공됐다. 4점 차로 좁혀지자 이번엔 SK에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91-87 SK 리드).

남은 시간은 45초. 오리온이 프레스와 트랩 수비로 맞섰다. 그러나 SK가 이를 뚫었다. 공격은 실패했으나, 그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최종 스코어 91-87로 SK가 3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았다.

사진 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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