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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득점 1위’ 배혜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향해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배혜윤(182cm, C)은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를 이끌어야 한다.

KBL 감독 경험이 있는 한 관계자는 “가드가 골밑으로 패스만 할 줄 알면 1억이다. 슛이 되면 2억이고, 경기 운영까지 되면 3억 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좋은 가드의 기준을 연봉에 빗대 농담을 했다.

그리고 “가드도 이런 말이 있듯, 빅맨 역시 이런 말이 있다. 빅맨은 페인트 존에서 발을 얼마나 놓느냐에 따라, 자기 가치가 달라진다. 발을 골밑 앞으로 놓거나 발 각도를 다양하게 할수록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며 빅맨과 관한 말도 했다.

빅맨에게 스텝 하나는 그만큼 소중하다. 수비가 페인트 존을 중심으로 옥죄기 때문에, 빅맨은 발 하나를 소중하게 놔야 한다. 득점 혹은 패스하기 쉽게 스텝을 놓아야,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배혜윤은 발놀림 하나만으로 위협적인 빅맨이다. 탄력이나 스피드 등 운동 능력을 갖춘 건 앚니지만, 유연한 스텝과 순간적인 스텝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공략한다. 스텝을 이용한 골밑 득점이나 페이더웨이로 재미를 보는 선수다. 상대 협력수비에는 영리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를 살리기도 한다.

배혜윤은 이번 시즌에 자기 능력을 만개했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득점 기록 역시 5위.

그렇다고 해서, 본연의 역할을 등한시하지 않는다.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 이타적인 마인드를 경기 내내 보여주고 있다. 코트에 많이 나서며,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김한별(178cm, F)과의 콤비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곤란하게 한다.

WKBL이 대표팀 브레이크로 휴식에 들어갔지만, 배혜윤은 쉬지 못했다. 대표팀 차출로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했기 때문.

그러나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티켓을 땄다. 12년 만에 아주 힘겹게 티켓을 얻었다. 영국전에서 사력을 다한 배혜윤 또한 결과물을 얻었다.

하지만 기쁨을 누릴 틈은 없다. 배혜윤은 삼성생명의 핵심 자원.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많이 활용할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8승 13패, 5위)은 3위 인천 신한은행(9승 12패)을 1게임 차이로 쫓고 있다. 격차는 작지만, 좁힐 시간 또한 긴 게 아니다. 자칫하면, 플레이오프 티켓을 눈앞에서 놓칠 수 있다. 힘들고 지친 배혜윤을 이해하겠지만, 배혜윤을 쉬게 하기는 쉽지 않다.

[배혜윤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21경기 36분 41초, 16.95점 6.9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 0.9블록슛
  * 득점 5위(국내 선수 중 1위)
 2) 전체 공헌도 : 624.30 (6위, 팀 내 2위)
 3) 2점슛 성공 개수 : 총 150개 (1위)
 4)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 : 3위 (1위 : 안혜지, 2위 : 강이슬)

사진 제공 = W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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