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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스’ 함지훈, LG 앞에서는 더욱 강해진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LG에 강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7-69로 꺾었다. 18승 22패. 6위 인천 전자랜드(20승 20패)와의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홀로 잘 버텼다. 에메카 오카포(206cm, C) 없이 4번째 경기. 31분 37초 동안 24점 11리바운드(공격 6) 2스틸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캐디 라렌(24점 11리바운드)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또 하나의 공신이 있다. 함지훈(198cm, F)이다. 함지훈은 이날 35분 51초 동안 8점 11리바운드(공격 3) 7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와 최다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함지훈은 2쿼터부터 자기 능력을 보여줬다. 힘의 원천인 엉덩이와 스텝의 원천인 발을 활용했다. 그리고 패스 센스까지 활용했다. 

우선 포스트업으로 김동량(198cm, F)을 몰아붙였다. 포스트업으로 자신에게 수비를 집중한 후, 김국찬(190cm, F)의 3점슛을 만들었다.

LG 선수들이 함지훈을 에워쌀 수 없었다. 함지훈은 자연스럽게 1대1 구도 형성. 엉덩이와 스텝으로 득점하기 좋은 곳까지 갔다. 그리고 연속 4점에 1개의 어시스트. 현대모비스는 34-34에서 연속 7점을 넣었다. 41-34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라렌과 김동량의 골밑 득점에 쫓겼다. 3쿼터 종료 2분 11초 전 50-50으로 쫓겼다. 하지만 함지훈이 다시 한 번 나섰다. 하이 포스트까지 돌파한 후, 비어있는 박지훈(193cm, F)을 포착. 함지훈한테 볼을 받은 박지훈은 3점을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 함지훈은 다시 1대1을 만들었다. 3점 라인 밖에서 김동량과 마주했다. 김동량보다 활동량이나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순간 타이밍을 이용했다. 김동량의 타이밍을 빼앗은 후 돌파했다.

함지훈은 순식간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위치 선정 후, 힘으로 김동량을 밀어붙였다. 힘에서 밀리는 김동량은 함지훈을 파울로 저지할 수밖에 없었다. 함지훈은 파울 자유투 2개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함지훈이 자신의 손으로 연속 5점을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55-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3분 18초 전에는 쐐기타를 도왔다. 공격 리바운드 후 3점 라인 밖으로 빠져나왔고, 빈 곳을 살폈다. 오른쪽 코너에 위치한 김국찬(190cm, F)을 봤다. 순식간에 찬스를 맞은 김국찬은 3점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의 69-60 리드.

현대모비스는 그 후 3점슛 2개로 LG에 비수를 꽂았다. 유병훈(188cm, G)한테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8점을 내줬지만, 현대모비스의 승리는 변함없었다. 함지훈의 힘과 센스가 현대모비스에 승리를 안긴 셈.

함지훈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2009.02.12., 30점)과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2020.01.26., 14개),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2016.01.06., 13개) 모두 LG를 상대로 세웠다. LG만 만나면, 뛰어난 기록을 적립했다.

하지만 함지훈은 경기 후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기록들이 있는지도 몰랐다.(웃음) 오늘 같은 경우는 (김)동량이와 매치업이었는데, 서로 잘 아는 사이라 더욱 피터지게 한 것 같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함지훈은 LG에 무심했다. 그럴 만했다. LG 상대로 좋은 기억만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 함지훈의 맹활약을 지켜봐야만 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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