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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갖춰가는 현대모비스, 9년 연속 플레이오프 '정조준'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완전체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2라운드 전주 KCC와 트레이드를 통해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하고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리빌딩이라는 키워드로 시즌을 거듭해 왔다.

트레이드로 인해 낮아진 외국인 선수 높이와 국내 라인업 뎁스 약화로 인해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무적 라인업을 구축하며 통합 우승을 일궈낸 강력함은 확실히 찾아볼 수 없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국찬과 박지훈이 선전하고 있고, 윌리엄스 역시 특유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클러치 능력과 파괴력이 떨어진 모습이 반복되며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계속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중이다. 

개막 이후 4위까지 올라선 적이 있던 현대모비스는 2020년 들어 계속 7,8위를 오가고 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과 현대모비스 주축인 양동근과 함지훈은 승리 후 인터뷰마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플레이오프를 탈락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분명히 플레이오프에 올라설 것”이라며 플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직 14경기가 남은 현재에 중위권 싸움은 충분히 가능하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11일 LG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69로 승리로 장식한 것.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전열을 정비할 시간과 마주했다. 

이날 결과로 18승 22패를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섬과 동시에 6위와 승차를 두 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에 힘을 실어 줄 두 명의 자원이 합류한다. 전준범과 이종현이다.

8일 제대한 전준범은 바로 선수단에 합류, 11일 창원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시즌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전직 국가대표 이종현이 긴 재활 기간을 끝내고 D리그에 출전하며 1군 리그 합류를 앞두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이는 몸 상태가 좋다. 하지만 경기에 출전시켜 봐야 한다. (이)종현이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아직은 2군에서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브레이크 기간 일주일 동안 훈련을 시켜보고 결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종현 복귀전은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29일 고양 오리온 전에 복귀전이 될 수도 있다.  

전준범은 1쿼터 후반 모습을 드러냈고, 2쿼터에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다시 경기 나섰다. 2분 50초가 지날 때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복귀를 알렸다. 팀은 41-36, 5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했다.

이날 22분 33초를 뛴 전준범은 3점슛 한 개 포함 5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2점슛은 모두 실패했고, 3점슛은 3개를 던져 한 개를 성공시켰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전준범은 게임 전 방송 인터뷰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장창곤 감독님 이하 코칭 스텝에서 많은 지도를 해주셨다. 좋아지긴 했는데, 분명히 발전을 해야 한다. 우리 팀이 얼리 오펜스를 많이 사용한다. 공격에서 많이 움직이며 찬스를 봐야 한다. 수비에 1대1 수비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D리그 두 경기에서 나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모습을 남겼고, 1군 출전에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만약 두 선수가 모두 성공적으로 리그에 연착륙한다면 모비스는 국내 선수 운용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서명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포인트 가드 진을 제외한 2,3,4번 포지션에서 양적, 질적으로 높은 뎁스를 갖추게 된다. 이적생인 김국찬은 2번 포지션에서 완전한 스타팅으로 자리를 잡았고, 박지훈도 공수에 걸쳐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양동근과 함지훈을 필두로 스트레치 포 자원인 김상규와 백업 슈터인 오용준과 박경상까지 존재하는 국내 선수 라인업은 안정감이 가득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외국인 선수 라인업도 채워졌다.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에메카 오카포를 대신해 제리 윌리엄스가 대기 중이다. 

유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해 “농구하는 모습이 타짜 같은 느낌이 든다. 본인 공격은 물론이고 동료를 살리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공격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휴식기 동안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리빌딩 자원인 서명진이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 중인 것을 제외하고 이제서야 그들이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의 완전체를 갖춰가고 있는 듯 하다. 현대모비스의 6강 합류는 9년 연속이라는 의미가 있다.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는 KBL에 또 하나의 관심 거리도 떠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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