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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든든한 함지훈-리온’ 현대모비스, LG 꺾고 6위와 2게임 차

[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두 빅맨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5-68로 꺾었다. 18승 22패. 6위 인천 전자랜드(20승 20패)와의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의 투지가 돋보였다. 윌리엄스는 홀로 캐디 라렌(204cm, C)의 공수를 버텼다. 활동량과 투지로 라렌을 압도했다. 때로는 3점까지. LG의 기를 제대로 꺾었다.

그리고 함지훈(198cm, F)이 하이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포스트업 시도나 패스, 경기 템포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윌리엄스를 마음놓고 뛰게 한 결정적인 자원이었다.

1Q : 창원 LG 29-22 울산 현대모비스 - 예상치 못한 전개

[LG-현대모비스 공수 주요 지표]
 - LG : 경기당 평균 72.7득점(최소 1위)-경기당 평균 75.9실점(최소 2위)
 - 현대모비스 : 경기당 평균 73.9득점(최소 2위)-경기당 평균 75.3실점(최소 1위)
[LG-현대모비스 맞대결 시, 1Q 평균 득점]
 - LG : 14.5점
 - 현대모비스 : 18.5점

LG와 현대모비스의 공격 지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실점으로 들어가면 다르다. 현대모비스가 경기당 평균 최소 실점 1위, LG가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주엽 LG 감독과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모두 “수비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수비전을 예측했다.
하지만 두 감독의 예측은 정확히 빗나갔다. LG가 먼저 시작했다. 3점 라인 밖에서든 페인트 존 안에서든 정확한 슈팅 능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변형 지역방어로 LG의 상승세를 막았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전개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LG가 현대모비스 변형 지역방어에 조금씩 적응했다. 주지훈(201cm, C)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버저비터까지 작렬했다.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두 팀 모두 생각보다 공격을 잘 풀었다. 수비전이 될 거라는 예상을 좋게 깼다. 1쿼터만 놓고 보면, 두 팀 모두 괜찮은 공격력을 보였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41-36 창원 LG - 패스 좋은 빅맨

[함지훈 2Q 기록]
 - 10분, 4점(2점 : 2/2)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페인트 존 득점 (4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어시스트

함지훈은 현대모비스의 중심축 중 하나다. 탄력이나 스피드를 갖춘 건 아니지만, 엉덩이와 발을 효율적으로 쓸 줄 안다. 포스트업에서 위력을 발하는 이유.
함지훈에게 특별한 게 하나 더 있다. ‘패스 센스’다. 가드로 농구를 시작했기에, 볼 핸들링과 길을 보는 눈이 좋다.
함지훈은 LG전 2쿼터에 자신의 하체와 패스 센스를 모두 활용했다. 포스트업으로 자신에게 집중수비를 유도한 후, 비어있는 김국찬(190cm, F)을 포착. 김국찬의 3점을 도왔다. 32-33. 함지훈은 현대모비스 추격전의 핵심이 됐다.
본인의 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두 번의 포스트업으로 연속 4점. 그리고 포스트업 후 리온 윌리엄스의 3점슛까지 도왔다. 엉덩이와 발, 눈까지 쓰는 함지훈을 막을 선수가 LG에는 없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55-50 창원 LG - 격차 유지

[현대모비스-LG 3Q 야투 지표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3개(성공률 : 37.5%)-6개(성공률 : 43%)
 - 3점슛 성공 개수 : 2개(성공률 : 20%)-0개(시도 개수 : 1개)
 - 자유투 성공 개수 : 2개(성공률 : 100%)-2개(성공률 : 50%)

LG가 추격전을 펼쳤다. 라렌의 높이를 앞세웠다. 라렌의 페인트 존 공격을 핵심 옵션으로 삼았다. 라렌은 현대모비스의 뻑뻑한 수비 속에서 득점했다. 김동량(198cm, F)도 가세. LG는 2쿼터 종료 2분 11초 전 동점(50-50)을 만들었다.
하지만 함지훈(198cm, F)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을 다했다. 하이 포스트에서 득점 시도나 비어있는 선수에게 패스 시도. 2개 중 1개였다.
함지훈의 2지선다(?)는 효율적이었다. 우선 패스로 박지훈(193cm, F)의 3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돌파 시도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와 LG의 격차는 ‘1’밖에 달라지지 않았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75-68 창원 LG - 달아나기 그리고 승리

[승패를 가른 무기, 3점슛]
 - 4Q 시작 후 39초 : 전준범, 버저비터 3점슛 (현대모비스 58-50 LG)
 - 경기 종료 3분 18초 전 : 김국찬, 오른쪽 코너 3점슛 (현대모비스 69-60 LG)
 - 경기 종료 2분 12초 전 : 김국찬, 왼쪽 45도 3점슛 (현대모비스 72-60 LG)
 -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 리온 윌리엄스, 오른쪽 45도 3점슛 (현대모비스 75-63 LG)

현대모비스는 4쿼터 처음부터 공격 시간에 쫓겼다. 전준범(195cm, F)이 사이드 라인으로 나가는 볼을 급하게 던졌다. 그런데 그게 림을 관통했다. 58-50.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LG가 쫓아왔다. 두 팀 모두 2점 공격으로 득점. 두 팀의 간격은 4~6점 정도였다.
경기 종료 4분 전에서 3분 전. 현대모비스와 LG의 흐름은 달라졌다. 현대모비스가 치고 나갔다. 함지훈이 공격 리바운드 후 템포를 조절했고, 볼을 이어받은 김국찬(190cm, F)이 3점을 작렬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18초 전 69-6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수비 성공. 리온이 라렌한테 투입되는 볼을 차단했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파울 유도. 시간을 효과적으로 소모했다.
경기 종료 1분 36초 전에는 쐐기 3점까지 터뜨렸다.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들어간 것. 현대모비스는 75-60으로 앞섰고, LG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남은 시간을 잘 소모했다. 6강 싸움에 불씨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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