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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대서 존재감 뽐낸 ‘스테판 이슬’, 이제는 하나은행 봄 농구 이끌 차례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부천 하나은행 포워드 강이슬의 별명은 NBA 선수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이름을 딴 ‘스테판 이슬’이다.

그만큼 외곽슛에 일가견이 있다. 그녀의 외곽 능력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에서도 돋보였다. 강이슬은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영국과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꽂아 넣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만 5개를 성공시켰을 정도로 정확도가 대단했다.

국제 대회에서 이 정도니, 리그에서 그녀에게 집중 견제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 데뷔 후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4-2015시즌부터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했다. ‘에이스’라는 칭호의 무게감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이슬은 절치부심했다. 특히 지난 시즌 초반 겪은 슬럼프가 본인은 물론, 팀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강이슬도 올 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확실히 올 시즌 강이슬은 달라졌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기존 외곽슛 일변도의 공격 루트를 다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이슬은 “내가 슛을 던지는 건 상대팀이 다 아는 사실이다. 수비가 뛰어나오는 걸 이용해야 한다고 감독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의도적으로 2점 공격을 많이 시도하고 있고, 연습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포지션별로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대표팀과 달리, 소속팀에선 슛 외에 다른 것도 할 줄 알아야 한다.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강이슬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여기선 슈터 역할과 함께 다른 걸 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감독님께선 프리하게 플레이하도록 두시는 편이다. 그러면 공격이 좀 더 정확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적극성을 키웠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 결과 클래식 스탯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올 시즌 강이슬은 19경기에 나서 평균 36분 53초를 소화, 16.8점 4.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전체 6위, 국내 선수 중에는 배혜윤에 이은 2위다. 강점인 3점슛도 누적 성공 46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아직까지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 기복을 보인다.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는 점도 이 부분이다. 그러나 그녀가 현재 자신의 능력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에이스’ 수식어에 대한 무게감과 책임감도 확실히 느끼고 있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크지 않지만, 주축 선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반기에도 하나은행의 키는 여전히 강이슬이다. 다만 휴식기 동안 강이슬은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기에 이에 대한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강이슬이 후반기 활약을 통해 팀을 봄 농구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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