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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Inside] ‘시대의 아이콘’ 브라이언트,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온 세상이 슬퍼하고 있다’

'Black Mamba'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헬리콥터 사고로 인해 세상과 작별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딸을 비롯한 스탭들과 농구 아카데미를 위해 평상시처럼 이동했으나, 추락을 피하지 못했고 애석하게도 사고로 인해 눈을 감았다. 추후 알려진 소식으로는 이륙할 당시 안개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부 결함이 아니라 안개를 피하느라 저공으로 비행했고, 이후 언덕을 피하려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는 전미를 슬픔에 잠기가 만들었다. LA 레이커스의 홈코트인 스테이플스센터에이는 그래미어워드가 열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여러 슈퍼스타들은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레이커스의 많은 팬들은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아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비통해 했다. NBA는 충격에 잠겼다. 많은 선수들이 브라이언트의 하직 소식에 비통해 했다. 많은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위해 도열하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어스틴 리버스, P.J. 터커는 서서 눈물을 흘렸으며, 리버스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팔로 연신 눈물을 닦았다. 타이슨 챈들러도 도열 당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벤치에 들어간 이후 세상을 다 잃은 표정을 지었다.

많은 선수들의 얼굴에서 슬픔을 읽을 수 있었다. 카일 라우리와 프레드 밴블릿은 경기를 위해 코트에 들어섰을 때부터 얼굴이 달아올라 있었다. 경기 전에 앞서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이며,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 있었다. 이 밖에도 트레이 영은 8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았으며, 동시대를 누빈 빈스 카터는 자신의 생일에 귀한 친구를 잃는 비극을 겪게 됐다. 영은 경기 시작 이후 8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릴 당시 얼굴을 숙인 채 눈물을 보였다.

이날 NBA는 자신들의 방식인 농구로 브라이언트를 기렸다. 경기가 벌어진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이 이어졌다. 팁오프에서 소유권을 따낸 팀이 먼저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이어 상대팀도 마찬가지였다. 양팀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주고받았고, 공격권을 가져간 팀이 공격에 나서지 않자 양 팀 코칭스탭은 물론 관중들까지 모두 기립해 시대를 이끌어 간 슈퍼스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영과 리키 루비오는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24초 공격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했다. 전미 모든 경기장에서 그의 죽음을 농구적인 방법으로 애도한 가운데 많은 스타들과 브라이언트와 막역한 이들은 애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영이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직후 그는 토마스 브라이언트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의 급작스런 죽음 앞에 소속팀을 가리지 않고, 그를 기리고자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아이제이아 토마스도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고,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맞았다. 8초 바이얼레이션이 걸릴 당시 스캇 브룩스 감독도 북받치는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고개를 숙였으며, 케니 엣킨슨 감독은 기자회견을 이어가는 도중 좀처럼 말을 잊지 못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이 시작 전부터 이미 눈물을 보였으며, 좀처럼 말을 잊지 못했다. 브라이언트가 떠난 것에 대해 누구보다 아쉬워했다. 로이드 피어스 감독도 그와 최근에 겪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며 침통해 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힘든 패배였고, 누가 돌보겠는가”라면서 이날 경기를 치른 심경을 밝혔다. 포포비치 감독도 선수들을 지도하기 쉽지 않아 했으며, 브라이언트를 생각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더마 드로잔은 경기 후 자신의 우상인 브라이언트를 두고 “모든 것들을 그로부터 배웠다”면서 말로 형용하기 어려워했다. 이들 외에도 이날 코트를 누빈 여러 선수들이 똑같은 심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현지 기자들도 여러 선수들과 감독들에게 질문을 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마이크 컨리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심장이 부러졌고, 그와 경쟁했던 것은 크나 큰 영광이었다”면서 떠나간 슈퍼스타에 대한 애도를 멈추지 않았다.

데빈 부커는 경기 시작 후 눈물을 훔치는 등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모든 경기장에서 브라이언트를 추모할 당시 경기장에 운집했던 많은 팬들은 “코비”를 외쳤으며, 뉴욕 닉스는 홈코트인 메디슨스퀘어가든 외벽을 레이커스 유니폼 색깔로 장식하면서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이어갔다. 감정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카와이 레너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레너드도 브라이언트와의 추억을 꺼내들며, 그가 해준 말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레너드인 점을 감안하면, 그도 얼마나 슬퍼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스펜서 딘위디도 경기 직후 눈물을 보였다. 딘위디는 “브라이언트가 저보고 올스타라고 했다”면서 그가 인정해 줬기에 스스로가 올스타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신 눈물을 보였다. 영도 SNS에 격한 감정을 그대로 내보였으며, 자신의 올스타 선정을 브라이언트가 축하해줬다고 경기 후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재 코트를 누빈 많은 선수들에게까지 그가 미친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자신의 이름값이나 권위를 내세울 법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어린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이며, 자신이 하는 말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것으로 이해된다.

브라이언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을 밀어내고 정규시즌 누적 득점 3위에 오르는 장면을 코트사이드에서 바라보았다. 은퇴 이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스테이플스센터를 찾은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그리고 제임스가 자신을 넘어서는 것을 바라보며 제임스와 환한 웃음을 주고받았다. 그런 그가 불과 며칠 만에 운명을 달리했고, 제임스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도중에 소식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는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 연신 눈물을 닦으면서 어렵게 발걸음을 옮겼다.

제임스 못지않게 브라이언트와 가깝고 그를 존경하는 카이리 어빙은 이날 결장을 선택했다. 누구보다 그의 경기를 존경했고, 인간적인 우애가 돈독했던 만큼, 그가 눈을 감았다는 소식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아마 많은 농구팬들과 그의 경기와 태도를 진심으로 바라본 이가 있다면 눈물을 흘리지 않기 어려웠을 것이다. 딘위디를 포함한 브루클린 선수들은 경기 전에 머리를 모으고 어깨동무를 하며 잠재된 슬픔을 받아들이고 이겨내고자 분투하고자 했다. 그만큼 선수들조차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많은 경기장에서 많은 이들이 침묵했고, 슬퍼했다.

같이 코트를 누빈 선수들도 슬픔을 감출 길이 없어 모두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보인 가운데 가까웠던 사이인 어빙은 자신이 존경하는 이를 잃게 됐다. 카멜로 앤써니도 경기 후, 한 숨을 내쉬면서 “너무 힘들다”고 연거푸 말하며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대해 크게 슬퍼했으며, 눈을 붉혔다. 드웨인 웨이드도 자신의 SNS에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대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건 진짜 악몽이다”면서 연신 한숨을 내쉬었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제임스 외에도 그와 함께 했던 파우 가솔은 SNS를 통해 “오보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형을 잃은 것을 믿을 수 없다”면서 동료였던 그의 죽음을 믿고 싶지 않아 했다. 토니 파커와 스티브 내쉬는 심장이 부서진 것 같다고 밝혔으며, 마누 지노빌리도 “재앙이다“고 밝히는 등 그와 동시대에 코트를 누볐던 여러 슈퍼스타들이 그의 죽음에 애도를 보냈으며, 상실감을 숨기지 못했다. 제이슨 키드는 “그의 가족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브라이언트가 그리울 것이라 밝혔다. 그와 함께 레이커스의 백코트를 지켰던 데릭 피셔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힘겨운 과정이다”며 동료의 죽음에 비통해 했다.

그와 세 번이나 우승을 합작했던 샤킬 오닐도 “비극적인 사고로 친구와 조카를 잃었다는 고통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누구보다 애통해 했다. 레이커스의 전설인 매직 존슨 전 사장은 “내 친구이자, 전설이면서 한 여자의 남편이자 딸들의 아버지이자 아들이자 형제나 다름이 없는 그가 떠났다”고 말하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림 압둘-자바는 그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내놓았다. 압둘-자바는 “그가 11~12살 때 찾아와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면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웅장했던 농구선수로 많은 이들이 기억할 것”이라며 자신이 바라봤던 애착이 많았던 그의 죽음에 슬퍼했다.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LA를 상징하는 그의 명복을 빌겠다”는 말을 했으며, “가족, 친구, 팬, 레이커스까지 모두를 위해 우리가 기도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브라이언트 가족에게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브라이언트를 친동생처럼 여겨온 그의 우상인 마이클 조던도 추모를 잊지 않았다. 조던은 글을 게재해 브라이언트의 명복을 빌었으며, 가족들을 위로하는 말을 남겼다.

조던은 서문에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인 지아나가 죽었다는 비극적인 소식에 놀랐다”면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후배이자 동료였던 브라이언트가 떠난 것에 대해 깊이 애도했다. NBA 드래프트에서 브라이언트를 데려왔던 제리 웨스트 전 단장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두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웨스트 전 단장은 레이커스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슈팅가드로 브라이언트를 레이커스로 데려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중 하나인 2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브라이언트는 조던에 이어 자신이 뛰지 않은 팀에서 영구결번을 갖게 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어 NFL 경기장에서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탐 브래디는 “벌써부터 그가 그립다”면서 명복을 빌었다. 브라이언트는 NBA 이상의 존재감을 갖는 이인만큼, 미 농구계 외에서도 그의 급작스런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했다. 미식축구와 유럽축구에서도 그의 사고에 대해 슬퍼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비통해 했다.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팬들이 소식을 접한 이후 눈물을 흘렸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브라이언트는 현역으로 뛰는 당시 세 번이나 내한했다. 한국을 누구보다 자주 찾았으며, 한국에서도 브라이언트에 대한 인기는 단연 높았다. 그를 싫어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농구에 대한 엄청난 열정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부욕은 많은 농구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많은 이들이 각종 농구 커뮤니티에 불운하게 눈을 감은 브라이언트의 사고소식을 믿기지 않아하면서도 오보이길 바란다는 글들이 줄을 이어 게재됐다.

또한 그가 치른 경기에 대한 추억을 꺼내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많은 이들이 그와의 추억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미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 기사의 댓글에도 많은 농구팬들이 망자에 대한 명복을 비는 댓글과 그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 그리고 팬의 유무를 떠나 그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했다.

기자도 소식을 접했을 당시 믿기지 않았으며, 믿고 싶지 않았다. 명절을 맞아 막역한 친구를 만나 이동하면서 브라이언트에 대해 대화를 나눈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만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어렵사리 발걸음을 옮겨 이동하면서 눈물을 감출 길이 없었다.

한국에 있는 많은 팬들도 어린 시절 그의 경기를 보며 지녔던 추억들을 이야기보따리로 갖고 있는 이들이 즐비할 것이다. 이는 본인도 마찬가지다. 2002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식중독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코트를 누볐으며, 이후 자신에 대한 화살이 거센 와중에도 누구보다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다. 칭찬보다 비난이 더 많았을 때도 자신만의 길을 고집했다. 모두가 브라이언트를 두고 독단이라 할 때도 그는 이를 모두 극복하고 이겨냈다. 기자 외에도 이미 국내외 많은 농구팬들이 이를 목도했을 것이다.

현지 여러 매체에서 그의 사망 소식을 일보로 전했으며, NBA 선수들과 지역사회는 물론 전미가 슬픔에 잠겨 있는 것이 가슴 깊이 전해졌다. 브라이언트는 내년이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 있다. 곧바로 진입할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인해 아쉽게도 그의 연설은 들을 수 없게 됐다. 20년 동안 LA를 위해서 뛰었던 만큼, LA는 눈물바다가 된지 오래이며, 캘리포니아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다. 전미가 떠들썩할 정도로 이날 브라이언트의 사고 소식은 미국인들은 물론 농구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특히나 가족들에게는 말로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고통일 것으로 짐작된다.

그만큼 브라이언트는 훌륭한 삶을 살았다. 많은 이들이 슬퍼하는 것을 넘어 모든 이들이 아직까지도 이를 믿고 싶지 않고 있으며, 그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 하고 있다. 많은 동료들과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까지 침통해하고 있으며, 국적과 팬을 불문 하고 많은 이들이 눈물을 삼키게 만들었다. 그만큼 그가 선수시절에 전해 준 많은 이야기와 메시지들을 모두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선수시절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코트를 밟아 승리를 갈망했던 그는 많은 이들의 편견을 뒤로 하고 최고로 우뚝 선 가장 훌륭한 선수로 기억되어 있다. 그리고 그가 은퇴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많은 이들이 그가 걸어간 발자취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느끼고 있다. 그랬기에 누구보다 많은 이들이 그의 이른 죽음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보내주고 싶지 않지만, 보내고 싶지 않아 한다고 결정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으며, 27일 하루가 유달리 길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무심하게 창밖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내리는 겨울비가 많은 농구팬들이 흘리는 눈물을 대변이라도 해주는 것 같았다.

‘태어날 때 나 혼자 울고, 죽었을 때 나를 제외한 모두가 우는 삶을 살라.’ 적어도 브라이언트는 이 말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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