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 첫 선 보인 앨런 더햄, 절반의 성공 거두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4 1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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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절반의 성공이었다.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 이날은 KT의 후반기 첫 경기이자, 앨런 더햄의 데뷔전이었다.


쏜튼은 NBA의 경력으로 인해 시즌 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적응을 하지 못하자 결국 KT는 변화의 칼을 빼들었다. 쏜튼을 내치고 앨런 더햄을 영입했다.


더햄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더햄은 급하게 코트에 들어섰다. 바이런 멀린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멀린스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자 서동철 감독은 급하게 더햄을 호출했다.


KBL 데뷔를 한 더햄은 첫 슛을 실패했다. 골밑에서 몸을 부딪히며 올라갔으나 에메카 오카포의 블록슛에 막혔다. 이어 던진 3점슛도 실패했다. 김민욱에게 주려던 패스도 끊기며 턴오버도 기록했다. 험난했던 신고식이었다.


2쿼터에도 더햄의 고전은 계속됐다. 3점슛은 이번에도 실패에 그쳤고, 무리한 돌파로 오펜스 파울도 지적됐다. 결국 전반까지 득점 없이 더햄의 시간이 마무리됐다.


더햄의 첫 득점은 3쿼터 6분에 나왔다. 풋백 득점을 통해 데뷔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는 속공에서 리온 윌리엄스를 달고 레이업을 넣었다.


최종 기록은 4득점. 야투 9개 시도 중 2개 성공. 3개의 3점은 모두 림을 빗나갔다. 아쉬움이 남는 데뷔전이었다.


그럼에도 눈에 띈 점은 리바운드 13개. 이중에는 5개의 공격 리바운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힘을 통해 좋은 위치를 선점했고, 이는 제공권 우위로 이어졌다. 필리핀에서 ‘헐크’라고 불리던 이유를 어느 정도 증명했다.


물론 KT가 원하는 모습은 이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서동철 감독도 경기 후 “절반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4점은 실망스러웠지만 13개의 리바운드는 인상적이었던 더햄. 그는 26일 전주 KCC 전에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과연 이번에는 득점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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