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올스타전] 커피 프린스 변신에 무대 인사까지, 코트 밖 선수들에 팬들은 ‘희희낙락’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8 1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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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KBL 올스타 선수들이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8일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를 진행했다.


전야제는 ‘무빙 올스타’라는 이름으로 꾸며졌다. 먼저 허훈 팀(허훈, 이정현, 송교창, 김종규, 라건아)과 김시래 팀(김시래, 허웅, 김선형, 최준용, 캐디 라렌)의 베스트 5 선수들이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카페를 방문해 각각 ‘카페 올스타’와 ‘토크 올스타’로 나뉘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카페 올스타’로 지정된 허훈 팀 선수들은 겉옷을 벗고, 앞치마를 둘러 ‘커피 프린스’로 변신했다. 이들은 카페 건물 1층에서 돌아다니며 팬들의 주문을 받고, 직접 음료를 서빙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싸인 요청에도 응하며 팬들에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토크 올스타’로 지정된 김시래 팀 선수들은 2층에 위치, 팬들과 테이블 하나를 두고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개설된 오픈 채팅방을 통해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질문했고, 정현우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선수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여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코트에선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의 격의 없는 모습에 팬들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무빙 올스타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일찌감치 카페를 찾아 줄을 섰다고. 선착순 80명 안에 든 팬들은 입장과 함께 KBL에서 제공하는 보틀을 선물 받았다. 또한, 행사 중간 허훈과 즉석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이긴 팬들에게는 백팩이 제공되기도 했다.


의미 있는 굿즈도 판매됐다. 인천소방본부에서 제작된 몸짱 달력이 그것. 수익금이 전액 기부된다는 소식을 들은 선수들은 하나같이 발벗고 달력 판매에 나섰다. 구매자들에게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달력이 제공됐다. 이날 수익금은 인천소방본부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카페에서 1부를 마친 선수들은 잠깐의 휴식 뒤, 2부 행사를 위해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로 이동했다. 거리 중앙에 무대가 설치됐다. 인천 전자랜드 치어리더들의 공연으로 문을 연 뒤, 허훈 팀과 김시래 팀 선수들이 차례로 무대 위로 올랐다.


선수들이 차례로 자기 소개를 한 뒤, 본격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즉석에서 팬들과 짝을 이룬 선수들은 화끈한 댄스 타임으로 추위를 녹였다. 그 중 라건아는 그 누구도 주체할 수 없는 흥과 끼를 발휘, 주변에 있던 관객들을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이후 양 팀 주장인 허훈과 김시래가 올스타전 출사표와 함께 팀원들을 소개했다. 허훈은 김종규를 “돈 많은 사람”으로, 이정현에게는 “차가 좋다”는 말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시래는 최준용을 두고 “여기 있는 10명 중 제일 못 생겼다”며 독설을 날렸다. 이어 “우리 팀의 개그맨이다. 내일 오시면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허훈과 허웅의 외모 대결, 최준용과 김종규의 닭싸움도 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은 팬들에게 커피와 핫팩을 선물하며 감사의 의미와 함께 올스타전 관람을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종규는 “힘든 것도 있긴 한데, 추운 날에도 많이 와주시고 좋아해 주시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허훈 또한 “다같이 이야기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팬분들이 정말 좋아해 주셔서 힘이 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야제 행사를 마친 올스타 선수들은 이제 다음날(19일) 열리는 올스타전 본경기를 준비한다. 허훈과 허웅의 형제 대결은 물론, 3점슛 및 덩크슛 콘테스트, 신인 선수들의 합동공연과 10개 구단 감독 자유투 대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메인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린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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