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매진’ BNK, 집보다는 바깥 체질?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8 0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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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역마살이 있는 것 같아요”


부산 BNK 썸은 지난 17일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3-72로 패했다. 6승 13패.공동 3위 용인 삼성생명-부천 KEB하나은행-신한은행(이상 8승 11패)와의 간격이 2게임 차로 벌어졌다.


BNK는 WKBL 최초로 제2연고지에서 경기를 치렀다. 마산실내체육관은 2,956명의 관중으로 가득찼다. 이번 시즌 WKBL의 4번째 매진. 그만큼 마산실내체육관은 열광적이었다.


BNK는 이기고 싶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섰다.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WKBL 최초 제2연고지 첫 경기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BNK는 이번 시즌 홈 개막전에서도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BNK센터에 5,000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한 것. 그러나 그 때도 청주 KB스타즈에 64-77로 패했다.


사실 BNK의 홈 경기력은 최악이다. BNK는 홈에서 1승 밖에 한 적이 없다. 홈 승률은 약 11%(1승 8패)에 불과하다. 게다가 홈 경기 5연패.


BNK는 이번 시즌 창단 팀이다. 선수들 모두 새로운 홈 구장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2019년 12월 5일 아산 우리은행전(75-70 승)을 제외하면, 뭔가 조급했고 무거웠다. 마산에서의 신한은행전과 다르지 않았다.


유영주 BNK 감독도 이러한 기록을 잘 알고 있다. 유영주 감독은 언젠가 “원정에서는 선수들이 잘 해주는데, 안방에만 오면 뭔가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는 말을 한 적 있다.


유영주 감독의 마음은 타들어갔다. 유영주 감독은 홈 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싫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 이기고 싶을 거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하지만 BNK의 원정 승률은 50%다. 5승 5패. 유영주 감독은 “역마살이 있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웃음)”며 농담을 한 바 있었다. 본인부터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었다. 본인이 편해야, 선수들이 편할 거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BNK는 6번의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번 모두 이겨도, 홈 경기 승률 5할을 넘지 못한다. 그래도 응원해주는 팬들에 최소한의 도리를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차근차근 편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단계별로 홈 팬을 즐겁게 해야 한다. BNK의 첫 번째 미션은 ‘홈 연패 탈출’이다.


[부산 BNK 썸 잔여 홈 경기 일정]
- 2020.01.20. vs. 청주 KB스타즈 : 마산실내체육관 (제2연고지)
- 2020.02.29. vs. 아산 우리은행 : 진주초전체육관 (제2연고지)
- 2020.03.06. vs. 인천 신한은행 : 부산 BNK센터
- 2020.03.08. vs. 청주 KB스타즈 : 울산동천체육관
- 2020.03.11. vs. 용인 삼성생명 : 부산 BNK센터
- 2020.03.18. vs. 부천 KEB하나은행 : 부산 BNK센터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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