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5명 10+득점' 우리은행, 하나은행 완파… 3연패 탈출+공동 1위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6 20: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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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김준희 기자] 우리은행이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묶어 하나은행을 제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박혜진(2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15점 6리바운드), 박지현(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르샨다 그레이(15점 13리바운드), 김소니아(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83-65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스-알렌(17점 6리바운드), 고아라(18점 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에이스 강이슬이 1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13승(5패)째를 올리며 3연패에서 탈출, KB스타즈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전 25연승에도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11패(8승)째를 떠안으며 삼성생명에 공동 3위를 내주게 됐다. 2016년부터 이어진 우리은행 포비아도 극복하지 못했다.


●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20-11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박혜진-박지현-김정은-김소니아-그레이를, 하나은행은 신지현-강이슬-고아라-백지은-마이샤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팀 모두 첫 득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김소니아가 베이스라인 점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나은행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마이샤의 득점으로 간신히 팀 첫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그레이의 바스켓카운트와 자유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리바운드에 이은 박혜진의 속공 득점까지 묶어 10-4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백지은의 속공 득점이 나왔지만, 김정은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하나은행은 마이샤의 페이더웨이, 강계리의 자유투로 3점을 만회했다. 신지현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4점 차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김정은의 3점포와 박혜진의 점퍼로 하나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20-11, 우리은행이 9점의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쳤다.


●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52-24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김정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나윤정의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꽂히면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주포 강이슬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효율성 있는 공격은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점퍼, 박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32-15, 17점 차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내외곽 어느 곳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박혜진이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펄펄 날았다. 박지현과 김소니아, 김정은도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여전히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 강계리의 자유투와 고아라의 점퍼가 들어갔지만, 박지현에게 왼손 레이업을 허용하면서 크게 뒤졌다. 점수 차는 27점에 달했다(46-19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에 자비는 없었다. 작전시간 이후 박혜진의 3점포로 멀찍이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종료 직전 고아라가 이날 팀 첫 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슛으로 대응했다. 52-24, 우리은행이 무려 2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68-43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출발했다. 박혜진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58-26, 32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일단 마이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고아라의 좌중간 3점슛으로 점수 차를 26점으로 좁혔다(58-32 우리은행 리드).


박지현의 컨디션이 좋았다. 좌중간에서 3점슛을 꽂았다. 김소니아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레이와 2대2 플레이에 이은 박혜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66-34 우리은행 리드).


하나은행은 마이샤의 1대1 외에는 공격 옵션이 전무했다. 추격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했다. 그나마 김지영의 속공 더블 클러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컷인 득점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68-43, 여전히 우리은행이 큰 폭으로 앞서고 있었다.


●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83-65 부천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그레이의 연속 득점, 박혜진의 3점슛을 묶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하나은행은 고아라와 강계리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작전시간에 이어 고아라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가르면서 77-54, 23점 차로 좁혔다.


우리은행은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김예진과 고아라의 속공 플레이, 강이슬의 드라이브인으로 17점 차를 만들었다(77-60 우리은행 리드).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고아라 등이 분전하며 점수를 올렸지만, 박혜진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며 이를 저지했다. 결국 남은 시간이 그대로 흐르면서 우리은행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최종 스코어 83-65로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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