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가대표’ 윤예빈, 장신+스피드 이점 살려 진화하는 퍼포먼스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6 14:09:24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2016 드래프티 전체 1순위’ 윤예빈이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68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전한 윤예빈이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7점 5리바운드 4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기본적으로 윤예빈의 장점은 신장에 있다. 180cm의 신장으로 포인트가드를 소화한다. 매치업은 물론, 스위치가 되더라도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여기에 윤예빈의 핵심 무기는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 뛰어난 손질 능력이다. 15일 신한은행전에서도 이 장점은 돋보였다. 상대 패스를 가로막아 스틸에 성공한 뒤,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 속공을 마무리 지었다. 바스켓카운트는 덤이었다.


이날 윤예빈은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경기당 2.3개의 스틸로 현재 스틸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최근 2경기 평균 19점을 올리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 후 윤예빈은 “노마크 상황에서 좀 더 집중력 있게 던지려고 했다. 할 수 있는 건 뛰어서 속공을 하는 것이다. (김)한별 언니가 어시스트를 잘 줘서 잘 받아먹었다”며 겸손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도 이렇게 많이 넣은 줄 몰랐다.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다. 패턴 플레이나 찬스가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공격은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궂은일부터 생각하고 있다”며 수비 위주의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스틸이 많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얻어 걸리는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여전히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윤예빈은 오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포산에서 열리는 FIBA 여자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 2020에 참여한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그녀는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포부라기 보다는 긴장되고 떨린다. 다행히 (배)혜윤 언니와 (김)한별 언니가 같이 가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 언니들이 도와준다고 했기 때문에, 믿고 열심히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유니폼에 태극마크를 새긴 소감을 전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배혜윤 또한 윤예빈에게 “잘하는 사람들만 올 수 있는 곳이지 않나. (윤)예빈이가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같이 연습도 하고, 경기도 치르면서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2016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윤예빈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 경험치를 능력으로 환산시키는 중이다. 그리고 국가대표 발탁으로 성장세를 입증받았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그녀가 닿을 곳은 어디까지일까.


사진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