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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는 ‘컴백 솔져’ 활약상
왼쪽부터 전성현, 이재도, 두경민, 서민수, 김지후, 이동엽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상무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소속 팀에 기운을 실어주고 있다.

순위 별로 살펴보면, 2위에 올라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이재도와 전성현과 3위를 달리고 있는 원주 DB 두경민 그리고 서울 삼성 이동엽과 창원 LG 서민수가 주인공이다.

KGC는 두 선수 합류 이후 1승 1패를 기록했다. LG 전에 패했지만, KCC 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KGC는 ‘스틸 디펜스’를 통해 오세근 이탈 이라는 악재 속에도 2위를 달리고 있다.

가드 진에서 시작되는 완성도 높은 압박 수비에 더해진 ‘훔치기 수비’를 통해 오세근 공백을 무색케 하는 시즌을 거듭하는 중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시키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KGC에 위기가 닥쳤다. 변준형이 손목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형철도 체력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 수비가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수비다. 가드 진 체력이 서서히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재도와 (전)성현이가 드디어 합류한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긴 하다. 재도는 어느 정도 몸이 올라왔는데, 성현이 발목이 조금 좋지 못하다. 어쨌든 두 선수 합류로 인해 체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11일 창원 LG 전을 통해 복귀했다. 이재도는 24분 48초를 뛰면서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현은 15분 25초를 뛰었고, 3점슛 한 개 포함 9점을 기록했다.

이재도는 특유의 활동량으로 수비에서 힘을 보탰고, 전성현은 김 감독이 기대했던 슈팅력을 선보였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두 선수는 순조로운 복귀전을 가졌다.

하루가 지나고 가진 전주 KCC와 일전. 두 선수는 벤치 기대에 100% 부응하는 기록과 함께 15점차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크리스 맥컬러가 3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한 가운데 이재도는 33분 50초를 뛰면서 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전성현도 21분 35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기록하며 역전극을 외곽에서 뒷받침했다.

두 선수 활약으로 KGC는 3쿼터 초반 14점차까지 뒤졌던 흐름을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이재도의 존재는 탁월한 활동량이 수반이 된 수비와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고, 전성현은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흘러갔던 외곽 라인에 확실한 힘을 되어줄 것으로 보여진다.

창원 LG 서민수를 시작으로 원주 DB 두경민과 KGC인삼공사 이재도와 전성현 그리고 서울 삼성 이동엽까지 기대 이상의 내용을 그려가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어 주고 있다.

두경민의 두 경기를 돌아보자. 우려가 있었다. 지금까지 맞춰온 조직력에 녹아 들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기우였다

복귀전이었던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25분 23초 동안 경기에서 나서 3점슛 한 개 포함 15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유투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특유의 활동량은 그대로였다.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해냈다. 팀도 94-76으로 크게 이겼다.

두 번째 경기였던 LG와의 경기. 첫 경기와 같이 15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첫 경기에 보여주었던 느낌 그대로였다. 활발한 활동량을 선보였고, 계속 파이팅을 외치며 경기를 거듭했다. 3점슛 6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켰다. 복귀 첫 경기에서 3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시키며 3점슛과 관련해서는 역시 ‘아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두 번째 경기만에 평가를 일축시켰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 복귀 전에 “몇 경기가 지나야 적응이 될 것이다. 당장 활약을 바라지는 않는다. 복귀 자체만으로 부상이 많은 가드 진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지만, 두경민은 복귀전부터 활약을 펼치며 우승후보 DB의 마지막 퍼즐이 되어주고 있다.

상무에 복무하던 기간에 DB에서 LG로 적을 옮긴 서민수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대 선수 중 가장 많은 3경기를 뛰었다. 첫 경기였던 오리온 전에 27분 36초를 뛰며 5점 5리바운드와 함께 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평범하거나 조금은 실망스러운 기록이었다.

두 번째 경기는 안양 KGC인삼공사. 이 경기 전 현주엽 감독은 “(서)민수는 3,4번이 가능한 선수다. 로테이션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시즌에 접어들며 3번 포지션에 아쉬움이 많았다. 강병현과 정희재를 활용했지만,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서민수는 팀의 고민을 지워내는 활약을 남겼다. 지난 토요일 KGC와 벌인 일전에서 37분 02초를 뛰면서 11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팀은 연장 접전 끝에 89-78로 승리하며 시즌 세 번째 2연승에 성공했다.

일요일 DB 전에는 7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부진했지만, 팀의 가장 약한 포지션이었던 3번 자리에 힘을 불어 넣는 활약을 남겼다.

이동엽도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인상적인 활약과 기록을 남겼다. 지난 일요일 현대모비스에 경기에서 28분 37초를 뛴 이동엽은 3점슛 2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기대 이상의 내용과 기록이었다.

공수에 걸쳐 적극적인 모습은 덤이었다. 게임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적으로 좋았다. 수비가 좋다. 계속 기용 시간을 늘려가겠다.”라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역 선수 중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가 있다. KCC에서 저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김지후. 김지후는 전역 후 가진 상무와 지난 월요일 D리그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36점 3리바운드라는 강렬한 숫자를 남겼다.

김지후는 “빨리 1군 무대에 나서고 싶다. 물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코트에서 내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기회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처럼 예비역의 활약이 강렬했던 적은 드물다.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과 이광재(상무 코치) 정도가 거론된다. 지난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승현(고양 오리온)과 김준일, 임동섭(서울 삼성)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분명 이른 감이 있지만, 이전 시즌들에 비해 분명 강렬한 모습을 남기고 있는 복귀 초반이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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