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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선언한 김상식 감독, “조심스럽다”고 한 이유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세대교체를 언급했다. 그러나 조심스럽다는 생각이었다. 김상식 감독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농구에 있어 2019년은 의미 있는 한 해이다. 중국에서 열린 FIBA 2019 농구월드컵에서 25년 만에 첫 승을 거뒀기 때문. 오랜 기간 숙원이었던 일을 해냈다.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둔 2019년을 뒤로 하고, 대표팀은 밝은 2020년을 향해 가려 한다. 이를 위해 수장인 김상식 국가대표팀 감독은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그는 먼저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월드컵까지는 세대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다. 본선 티켓을 가져오기 위해 예선에서 많은 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되었다. 4년 뒤의 월드컵을 보고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 

이번 시즌 KBL은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각 팀마다 20대 중반의 선수들이 주축으로 올라서고 있다. 김상식 감독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었다. 

“리그에서 잘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허)훈이는 이미 월드컵을 갔다 온 선수고, 양홍석, 송교창, 김국찬, 김낙현 등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리그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제는 이런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때가 되었다”며 젊은 선수들을 주목했다. 

첫 시험무대는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인도네이사, 태국,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2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기에 한국이 떨어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그리고 그 첫 무대는 2월 20일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 홈에서 2월 23일 열리는 태국과의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이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객관적으로 상대가 실력이 떨어지는 팀이라 어린 선수들을 시험하면 좋다. 하지만 6월에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이 있다. 이를 대비해야 한다. 시즌이 5월에 끝나고, 6월에 최종예선이 펼쳐진다. 존스컵을 하는 기간도 아니다. 또한, 아시아에서 최종예선이 열리지 않아 한국에 오려는 팀도 없다. 우리가 유럽에 나가서 평가전을 해야 한다. 협회에서 추진 중이라고는 하나, 안 될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가 올림픽 티켓을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렇기에 최종예선 역시도 세대교체의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수장이라면 이러한 결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김 감독은 “조심스럽다. 올림픽 티켓을 포기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힘들기는 하지만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그렇기에 젊은 선수만 데려가는 것은 또 힘들다. 대신 젊은 선수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민이다”고 말했다. 2020년 경자년이 밝았지만 김상식 감독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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