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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주지훈 2차 연장 7점’ LG, 현대모비스에 신승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손동환 기자] LG가 힘겹게 이겼다.

창원 LG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9-95로 격파했다.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LG는 현대모비스보다 많은 빅맨을 보유했지만, 공수 활동량이 현대모비스보다 많지 않았다.

하지만 주지훈(201cm, C)-박인태(202cm, C) 두 빅맨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이 됐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3점 라인 밖으로 몰았다. 김상규(198cm, F)한테만 10점을 내줬을 뿐, 나머지 선수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 달라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김상규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달라졌다. 김수찬(187cm, G)을 필두로, 4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다. 김상규를 제외한 5명의 선수가 득점해줬다는 뜻이다.

김수찬과 김영현(184cm, G), 이진석(196cm, F)과 남영길(187cm, F)이 3점포를 터뜨렸다. 거기에 1쿼터에 보여줬던 수비 활동량도 빛을 발했다. 현대모비스는 끈끈함과 폭발적인 화력으로 역전을 일궜다. 43-34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중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주지훈을 앞세운 LG 높이를 막지 못했다. 주지훈에게 페인트 존을 주면서, 정준원(194cm, F)에게까지 돌파 허용. 현대모비스는 51-47까지 쫓겼다.

그러나 또 한 번 3점이 폭발했다. 남영길과 김수찬, 박준은(194cm, F)까지. 현대모비스는 3점 공격으로 공격 공간을 넓혔고, 배수용(193cm, F)과 김상규(198cm, F)가 합작 플레이로 3쿼터 마지막 득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와 LG의 격차는 여전히 ‘9’였다.(63-54)

LG가 추격전을 펼쳤다. 득점 성공 후 풀 코트 프레스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현대모비스 볼 핸들러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그 후 손쉽게 득점했다.

양우섭(185cm, G)의 스피드와 주지훈의 높이가 살아났다. 주지훈이 수비 리바운드하면, 양우섭이 달렸다. LG는 현대모비스를 1점 차로 추격했다.(78-79)

정준원이 경기 종료 1분 22초 전 역전 속공 득점(80-79)을 만들었다. 다음 공격에서 파울 자유투 유도. 자유투 2구를 놓쳤지만, 주지훈이 공격 리바운드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수비 집념이 돋보였다. LG의 공격을 실패로 만든 후, 김세창(181cm, G)이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LG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득점하면, LG가 따라오는 양상. 90-90. 두 팀은 결국 2차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승부는 가려지는 법. 주지훈이 중심에 섰다. 주지훈은 3점슛과 높이를 활용했다. 2차 연장전 득점의 70% 이상에 관여했다. 2차 연장전에만 7점. LG는 힘겹게 승부를 매듭지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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