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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찾아가는’ 서울 SK, 다시 갖춰가는 '강력함'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서울 SK가 두 경기 연속 100점+를 기록, 간만에 1위 다운 강력함을 선보였다.

SK는 2연승 이전 경험했던 기록은 3연패. 서울 SK에게 충격적인 성적표였다.

1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라운드를 거듭하며 ‘불완전한 안정’이라는 단어와 괘를 같이 했다. 승리를 거두는 경기가 많았지만, 왠지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계속 유지하고 있는 1위에 대한 타성에 젖은 느낌의 SK는 특유의 신바람 농구를 펼쳐 보이지 못하며 접전 후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다. 문경은 감독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연패를 당하지 않았지만, 팀 운영과 관련한 멘트를 남기기 시작했다.

드디어 원인 모를 불안감은 결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25일 서울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서울 삼성에게 경기를 내준 SK는 이틀 후 KCC에게 패하며 시즌 첫 2연패를 경험했다.

이후 원주 DB에게 압승을 거두며 많은 우려를 걷어내는 듯 했던 SK는 이후 세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위기를 지나쳤다. 2020년 새해 벽두 경기에서 10위 고양 오리온에게 패했던 SK는 LG와 현대모비스에게 내리 패하며 시즌 첫 3연패와 마주한 것.

그렇게 2019년 마무리(2연패)와 2020년 출발점에서 마주했던 3연패로 흔들렸던 SK가 지난 주말 벌어진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터닝 포인트’와 마주했다.

상대도 전주 KCC와 허훈이 돌아온 부산 KT였다. 더 큰 의미는 SK가 해낼 수 있는 농구를 통해 1위를 달리는 원동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SK 주전 가드인 김선형은 ‘달리는 농구’에 최적화된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 트린 후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한 동안 김선형에게 그런 모습은 ‘실종’에 가까웠다.  

하지만 두 경기를 통해 김선형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고, SK는 이전 경기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에너지와 활동량을 통해 상대방을 압도했다.

발랄해진 김선형 플레이에 팀은 전체적으로 활기가 가득했고, 팀 전체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다시 객관적인 전력 자체가 강력해진 팀으로 변모했다. 김선형은 두말이 필요 없는 SK의 핵심이자 에이스다. 김선형의 달라진 플레이 속에 자신들의 팀 컬러를 확실히 보여준 주말 두 경기였다.

그들이 해낼 수 있는 업템포 바스켓이 살아나며 포지션 별 신장 우위를 통한 미스 매치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확인시켜 주었다.

KT 전이 끝나고 김선형은 “수비가 공격적으로 바뀌면서 공격이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준 경기였다.”고 말한 후 감독님이 “너는 ‘뛰어야 장점이 발휘된다. 세트 오펜스를 할거면 (최)성원이나, (전)태풍이를 쓰는게 낫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내 안에 있는 의지를 불태워 주셔서 감사하다. 이전까지 나도 모르게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게 SK는 3연패의 마지막이었던 현대모비스 경기 이후 4일간 휴식 속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SK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농구가 살아났고, 주말에 가진 두 경기를 완벽하게 정리하며 ‘1위’에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SK는 15일 원주에서 DB와 경기를 갖는다. DB는 주말 경기를 통해 서울 SK와 함께 ‘2강’으로 올라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두경민 합류로 인해 마지막 퍼즐을 맞춘 DB는 한층 안정된 전력과 함께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DB가 굉장한 상승세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다. 좋은 분위기 속에 맞붙게 되어 다행이다. 원정 경기지만,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느 팀이나 위기를 겪는다. 섣부른 감이 있지만, SK는 그 위기를 지나친 듯 하다. 시즌 끝까지 2강으로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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