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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위 지켜낸 SK 문경은 감독 "계속 달리는 농구 해야"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아람 기자] 문경은 감독이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5-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11승)째를 신고, 단독 1위 자리를 사수했다.

경기 초반부터 SK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워니가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켜냈고, 안영준이 코트 곳곳에서 11점을 몰아쳤다. 김선형과 최성원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2쿼터에도 SK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최준용과 헤인즈(각 8점), 김선형(7점)이 23점을 합작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SK는 전반에만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하면서 53-28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는 잠시 주춤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끝까지 내외곽에서 공격을 이어간 SK는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어제 하루 쉬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전반에 속공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신나서 수비 로테이션도 잘됐다. 김민수와 최부경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3연패 중에 슛이 안 들어갔던 것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억지로 넣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KCC전이나 오늘은 빠른 공격을 시도하고, 매치업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슛을 던졌기 때문에 확률이 좋아졌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날 SK는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애런 헤인즈가 13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3블록 2스틸로 펄펄 날았다.

문 감독은 헤인즈의 트리플더블에 관해 "4쿼터에 코치들에게 자기 트리플더블이냐고 계속 물어보더라(웃음). 오늘은 미스매치를 이용한 엔트리 패스 등 본인의 역할을 오랜만에 잘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이어 "헤인즈는 달려줘야 한다. 세트 오펜스로는 자밀 워니가 낫다. 김선형도 마찬가지다. 선발로 나가서 안 달리면 최성원이나 전태풍이 나가는 게 낫다. 체력적인 부분을 서로 커버해주면서 계속 달리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문 감독은 "(15일) 원주 DB와 좋은 분위기에서 맞붙게 되어 다행이다.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시선을 다음 경기로 옮겼다.

사진 제공 = 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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