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오리온, 최진수-허일영 동반 결장… 최진수는 2주 휴식 필요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1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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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힘겹게 탈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리온에 악재가 겹쳤다. 최진수와 허일영이 나란히 결장한다. 최진수는 2주가량 휴식이 필요하다.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KT는 6강 싸움을, 오리온은 탈꼴찌를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양 팀 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불리한 조건을 안을 가능성이 크다. KT가 이날 패할 경우, 같은 시간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6위를 내줄 수도 있다. 오리온은 9위 LG와 승차가 벌어지게 된다. 양 팀 다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 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주축인 최진수와 허일영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추 감독은 “(최)진수는 어깨가 좋지 않다. 매번 수술하고 다쳤던 부위다. 병원에선 2주 정도 쉬라고 하더라.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허)일영이는 첫 경기 때 무리가 온 것 같다. 온 몸에 알이 배겼다더라. 몸이 올라오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일단 오늘은 쉬고, 내일 경기에는 데려간다”고 말했다.


두 팀은 만날 때마다 5점 차 이내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추 감독은 “KT도 팀 스타일이 ‘공격 앞으로’지, 수비를 중시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득점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우리의 경우, 상대 외인에 내준 실점이 많았다. 그 점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상대 외국 선수의 득점을 경계했다.


KT는 최근 허훈이 돌아와 경기력에 반전을 꾀하고 있다. 추 감독은 “어렵게 막아야 한다. 터프샷은 주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막아야 한다. 어시스트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를 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라커룸을 떠났다.


한편, 원정길을 떠나온 KT 서동철 감독은 허훈의 상태에 대해 “경기 체력이나 감각만 문제가 있다. 부상에선 완전히 벗어났다. 그 부분은 우려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그래도 무리할 수 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은 조절해주려고 한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더라도 30분은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그의 출전시간 조절 계획을 이야기했다.


오리온과 매 경기 박빙이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서 감독 또한 추 감독과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서 감독은 “오리온과 우리가 색깔이 비슷한 것 같다. 우리도 수비가 강한 건 아닌데, 오리온도 수비 안정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포지션적으로 겹치는 부분도 있다. 특별히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색깔이 비슷한 부분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이날 주전 포워드인 최진수와 허일영이 결장한다. 서 감독은 “주요 선수가 있고 없고에 따른 전력 차이가 반드시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 전력이나 상황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 자체적으로 자신들과 싸움이다. 한창 좋을 땐 상대 전력 상관없이 다 이겼다. 팀 내부적인 결속을 먼저 다져야 할 것 같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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