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형의 블록슛,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서민수의 아찔했던 LG 데뷔전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9 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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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블록을 한 번 당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웃음).”


창원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4로 승리했다.


상무 전역 후 합류한 서민수가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원주 DB 소속이었던 서민수는 상무 복무 중, FA 김종규의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전날(8일) 전역했고, 이날 곧바로 선수 등록을 마쳐 경기를 소화했다. 첫 경기에서 27분 36초를 소화하며 3점슛 1개 포함 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3턴오버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서민수는 “전역하고 복귀전을 치렀는데, 그동안 D-리그나 전국체전을 뛰다가 프로 무대를 뛰니까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 실수도 많았는데, 그래도 수비에선 보탬이 된 것 같아 그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서민수는 상무 복무 중 이적을 경험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상무에서 같이 군 생활했던 (이)재도 형이나 (전)성현이 형이 ‘프로 생활하면서 트레이드나 이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그러면서 몸 만드는 데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랜만의 프로 무대. 더군다나 팀을 옮긴 뒤 낯선 환경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허나 그는 “DB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경기 전 LG 현주엽 감독은 “한 달 전에 봤을 때보단 운동을 많이 한 것 같다.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서민수는 “후임으로 있을 때, 선임들이 나가고 공백기가 많았다. 그때 (전)성현이 형과 같이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근데 해보고 나니, 꼭 그게 좋다고는 할 수 없더라. 내 몸에 맞게 줄이면서, 농구에 맞는 웨이트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의 몸에 맞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민수의 첫 야투 시도는 속공을 통한 레이업이었다. 그러나 최진수가 이를 제대로 블록하면서 프로의 쓴맛을 보여줬다. 그는 “블록을 한 번 당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웃음). D-리그나 전국체전 뛸 땐 블록슛을 당할 일이 없었다. ‘너무 안일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들더라”라며 아찔했던 당시 순간을 되돌아봤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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