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아홉수 탈출’ 현주엽 감독 “국내 선수들 자신감 찾을 수 있는 경기”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4 1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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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기자] “국내 선수들이 득점해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창원 LG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14점 차를 뒤집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마이크 해리스가 3점슛 1개 포함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팀의 역전을 주도했다. 김동량도 14점 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강병현(12점 3리바운드)과 김준형(9점, 3점슛 3개)은 내외곽을 오가며 팀을 받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0승(19패)째를 올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하위 오리온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SK에 높이 싸움이나 미스매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 통해서 그런 점을 잘 메웠다. 외국인 선수 수비나, 김선형에 대한 압박을 잘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선수들이 득점해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좀 더 자신 있게 공격하다 보면 경기 내용이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내 선수들을 독려했다.


LG가 이날 고무적이었던 건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16개를 던져 16개 모두 성공시켰다.


현 감독은 “우리가 자유투가 좋지 않은 팀인데, 선수들이 오늘은 집중을 잘해준 것 같다. 자유투를 올리기 위해 연습 때 안 들어간 선수들은 인터벌을 뛰기도 한다. 그런 것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이나 자신감이 크다고 생각한다. 평소 같은 자유투 성공률이었으면 오늘 같은 경기는 못 잡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 집중력 있게 해줬기 때문에 (자유투 성공률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3쿼터 중반 SK 최준용과 LG 강병현이 신경전을 펼치며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현 감독은 “최근 (강)병현이한테 ‘상대와 기 싸움에서 밀리는 것 같다. 경기는 질 수 있지만, 기 싸움에서 밀리는 건 눈 뜨고 봐줄 수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같은 프로 선수들이고,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주장부터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늘 (강)병현이가 그런 면에서 잘해줬다”고 말했다.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힘을 보탠 김준형에 대해서는 “내가 (김)준형이었으면 3~4개 정도 더 시도했을 것 같다. 거기서 시도를 안하고 패스를 하더라. 더 시도해도 될 거라 생각한다. 성장하려면 수비 로테이션이나 약속된 수비에서 미스를 줄여야 한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경기에 집중해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슈팅 시도를 요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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