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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형님 라인’ 양희종-기승호, KGC 공수의 든든한 버팀목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KGC의 ‘형님 라인’ 양희종과 기승호가 공수에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71로 승리했다.

브랜든 브라운(36점 12리바운드)과 박지훈(20점 10어시스트)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 5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 스코어의 절반이 넘는 득점이었다.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현대모비스의 우위였다. 외인 에메카 오카포와 리온 윌리엄스가 부진했지만, 양동근, 함지훈, 오용준 등 베테랑들이 분전했다. 김국찬도 3쿼터까지 3점슛 1개 포함 10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3쿼터 종료 3분여 전까지 스코어는 59-51, 현대모비스가 8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KGC가 추격의 신호탄을 쏜 게 바로 이 시점부터다. 함지훈과 매치를 이룬 양희종이 스틸을 통해 속공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아웃넘버 상황에서 브라운에게 완벽한 덩크 기회를 제공했다. 브라운이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꽂으며 안양실내체육관을 들끓게 했다.

이후에도 양희종은 매치업상 열세인 함지훈을 맡으며 고군분투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탑에 선 함지훈을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 전개를 지연시켰다. 골밑에서도 함지훈의 포스트업을 최대한 버텨냈다. 그의 분전 덕에 KGC의 높이 열세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기승호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돋보였다. 기본적으로 이날 기승호의 야투 감각이 좋았다. 미드레인지 라인에서 정확한 점퍼로 어려울 때마다 득점을 올려줬다. 수비에서도 3~4번을 오가며 상대 빅맨을 괴롭혔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분명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여줬다.

기승호가 더욱 빛난 건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이다. 박지훈이 볼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어 픽 게임을 시도했다. 이 찬스를 통해 외곽슛 1개도 성공시켰다. 포스트 라인에선 본인이 해결하거나, 어려울 땐 무리하지 않고 골밑에 있는 브라운을 봐줬다. 4쿼터 초반엔 현대모비스의 허를 찌르는 컷인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면서 팀에 분위기를 안겼다.

이날 KGC에서 가장 빛난 건 브라운과 박지훈이었다. 그러나, ‘명품 조연’ 양희종과 기승호가 있었기에 둘도 빛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 또한 선수들의 활약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함지훈을 맡아 고군분투해준 양희종에게 찬사를 건넸다.

김 감독은 “양희종이 함지훈을 잘 막아줬다. 노장의 힘이다. 센스가 있고, 수비 하나는 최고다. 득점까지 하면 좋겠지만, 수비에서 힘을 많이 쓰고 있다. 미스가 나와도 뭐라 할 수 없다”며 “팀을 잘 이끌고 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양희종이 잘하고 있다.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건 감독이 아무리 한다고 되지 않는다. 여기까지 온 건 다 양희종의 힘이다. 오늘도 양희종이 버티면서 힘이 생겼다”고 극찬했다.

이날 데뷔 첫 더블더블을 달성한 박지훈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팀 사정상 (양)희종이 형, (기)승호 형이 4번으로 들어가는데, 상대 (함)지훈이 형이 포스트업하는 과정에서 잘 버텨줬다. 고참 형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둘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3연승에 성공, 선두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또한, 오는 8일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이재도와 전성현까지 돌아온다. 고참들의 헌신에 KGC가 점점 무서운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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