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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신 리포트] KT, ‘LG전 부진’ 멀린스 날자 팀도 살아났다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바이런 멀린스가 ‘LG전 부진’을 떨쳐냈다. KT도 이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 KT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농구와 함께 새해를 맞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농구영신 매치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T와 LG의 맞대결로 열렸다. 지난해 12월 31일 창원에서 열렸던 1차전은 KT의 79-70 승리였다.

KT가 2년 연속 농구영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패 사슬까지 끊었다.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없었으나, 김윤태와 최성모가 공백을 메웠다. 김윤태는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성모는 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허훈의 역할을 분담했다. 중요한 순간 깜짝 활약을 펼친 최진광(7점 2리바운드)의 활약도 좋았다.

그러나 이날 KT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은 리바운드 우위(40-33)에 있었다. 전반까지는 20-23으로 밀렸다. 스코어 또한 28-24로 4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리바운드에서 20-10, 두 배로 앞섰다. KT는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LG를 밀어붙였다. 결국 4쿼터에만 35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승부에서 리바운드가 중요했던 이유. 양 팀 모두 야투 성공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전반까지 KT는 33%(11/33), LG는 27%(8/30)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열리는 시간이 아니고, 워낙 많은 관중(7,833명, 부산사직체육관 축소 운영 후 최초 만원관중)이 오다 보니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바운드 우위는 선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안길 수 있는 요소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이런 멀린스가 있었다.

멀린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에서 평균 10.3점 9.7리바운드에 그쳤다. 특히, 매치업 상대인 캐디 라렌과 상성이 좋지 않았다. 라렌의 KT전 평균 기록은 25.7점 13리바운드.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이에 대해 “(캐디) 라렌이 워낙 좋은 선수다. 1차적으로는 라렌한테 밀리는 것 같다. 팀도 껄끄러워하는 부분이 있다. 1대1에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는 것 같다. 실제로도 라렌이 잘하고 있다”며 멀린스가 라렌에게 약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이 부진은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 멀린스는 전반전 무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기본적으로 야투 시도가 3점슛 2개 외에는 없었다. 자유투마저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3쿼터에 본인의 첫 3점슛을 성공시킨 멀린스는 이후 자신감을 찾은 듯, 내외곽을 오가며 공수력을 뽐냈다. 라렌과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골밑에서 야투 시도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멀린스의 전투력을 바탕으로 KT의 경기력도 활력을 찾았다. 김현민, 김영환, 양홍석 등 포워드 라인과 김윤태, 최성모, 최진광 등 가드 라인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멀린스가 중심을 잡아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멀린스의 최종 기록은 3점슛 1개 포함 19점 10리바운드. 득점은 모두 후반에 기록한 것이었다. 부진했던 멀린스가 살아나자 KT도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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