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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나타난 ‘키다리 산타’… 고양 오리온, 일산백병원 찾아 환아 위문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오리온 선수들이 ‘키다리 산타’가 되어 환아들을 찾았다.

고양 오리온은 24일 고양시에 위치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을 방문해 환아들과 가족들에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수단 대표로는 주장 허일영을 비롯해 박재현, 전성환이 참가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2015시즌부터 6시즌째 일산백병원과 선수단 진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일산백병원 측은 오리온 홈 경기 의료지원은 물론,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리온 또한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을 맞아 환우들을 방문, 일산백병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리온 선수들의 선행은 단순히 방문에 그치지 않았다. 장재석은 지난 14-15시즌, 15-16시즌에 걸쳐 1,800만원을, 주장 허일영은 2017-2018시즌 자녀 돌잔치를 통해 거둔 축의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허일영의 기부금은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쓰였다.

이날 오리온 선수들은 마스코트 ‘엘프’와 함께 일산백병원 5층에 위치한 소아병동을 방문했다. 선수들은 머리띠를 착용하며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이후 병실을 돌며 미리 준비한 선물상자를 나눠줬다.

환아들은 ‘키다리 산타’의 방문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터졌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 또한 아이들의 웃음에 흐뭇한 미소를 띠었다.

소아병동을 모두 순회한 오리온 선수들과 엘프는 1층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실로 이동해 일반 환자들에게도 초코파이를 선물했다.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부모들은 갑작스러운 선수들의 방문에 놀란 듯했지만, 이내 기쁜 표정으로 선물을 받아들었다.

선물을 받은 환아의 어머니는 “병원 관계자신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라고 해서 놀랐다. 생각지도 못하게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선물에 마음이 따뜻해진 건 환아들뿐만이 아니었다. 선물을 전달한 선수들 또한 받는 아이들의 미소에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렸다.

일산백병원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허일영은 “더 꾸준히 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매번 올 때마다 뜻깊고, 여운이 남는다. 아이들은 선물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한 차례 더 기부를 생각 중이다.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에 한 번 더 오고 싶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기부 계획을 드러냈다.

환아 위문이 처음이라는 신인 전성환은 “이런 행사는 처음 참여하는데, 너무 뜻깊고 좋은 것 같다. 다만,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돼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다음에는 경기장에서 건강하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간호사협의회 황인경 회장은 “좋은 취지로 매년 이런 행사를 하고 있다. 환아들이 많이 좋아한다. 특히나 우리 지역 연고지인 고양 오리온 선수들이다 보니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신다. 직원들이나 재원 중인 환자분들 중에도 팬들이 많다. 처음에는 소음 등으로 인해 걱정이 됐는데, 그런 것보다는 취지가 좋으니까 호응도 좋고 환자분들도 반겨주시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렇게 오리온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환아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일산백병원 측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연고지 내 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제공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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