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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이 ‘김아름 복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신한은행은 3연패,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져있다. 승리가 간절한 가운데,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신한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과연 이날 경기는 어떨까.
경기 전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은 지난 19일 삼성생명전에서 새롭게 합류한 엘레나 스미스에 대해 “이제 이틀 훈련했다. 농구 이해력이 나쁘지 않다. 한 라운드는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비키바흐보단 빨라서 좋다. 문제는 몸 상태와 체력인데,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감독은 지난 경기 후 김아름의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상황 봐서 출전시킬 생각이다. 언제 넣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 파울이 많은 선수다. 쿼터 초반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준비는 시켜놨다. 상황을 보겠다. 안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득점력이 다소 떨어진 베테랑 한채진과 김수연에 대해서는 “이제는 40분 풀타임을 좀 자제시키려고 한다.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 어차피 승부는 4쿼터에 난다. 길면 35분, 짧으면 20분 정도로 조절을 하려고 한다”며 체력 안배를 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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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연패 탈출을 노리는 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은 “매 경기가 힘들다. 구심점,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에 많이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는다고 생각한다. 결과까지 따른다면 그 맛을 빨리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상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스미스에 대해서는 “좋다. 합류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리바운드가 적극적이고, 외곽슛을 과감하게 던진다. 우리가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비키바흐가 있을 땐 동선이 겹치지 않았는데, 동선이 겹쳤을 때 어느 팀이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이날 승부를 내다봤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선수 마이샤 하인스-알렌 또한 내외곽을 오가는 포워드 유형의 선수다. 이 감독은 “순간적인 스피드는 (마이샤가) 밀리지 않을 거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는 스미스가 좀 더 높은 것 같긴 하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둘의 매치업을 예상했다.
이날 승부를 가를 요인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결국은 (강)이슬이가 해줘야 한다. 신한은행전에 다소 약한 부분이 있는데, 오늘은 잘했으면 좋겠다. 수비적으로는 한엄지 등 다른 선수들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게 우리 팀 키워드”라고 밝히며 라커룸을 떠났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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