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결장 변수’ 서동철 감독 “윤태-성모 해줘야”… 김승기 감독 “더 부담스럽다”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7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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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준희 기자] ‘2위 싸움’ 빅뱅에 ‘허훈 결장’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현재 KBL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KT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KGC는 최근 패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6연승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두 팀은 현재 공동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단독 2위를 차지한다.


이날 2위 싸움에 변수가 발생했다. KT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결장한다는 것. 허훈은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인해 최대 2~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경기 전 만난 KT 서동철 감독은 "당황스럽다. 오전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더라. 병원 체크해보니까 근육 부상이라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닌데 워낙 예민한 부위라 당분간 안정시키고 공백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허훈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허훈의 공백은 김윤태와 최성모로 메우겠다고. 서 감독은 “두 선수가 얼마만큼 잘해주느냐가 이날 경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컬러의 매치업에 대해 “오늘은 어떨지 모르지만, 외곽슛이 폭발적으로 들어가는 선수는 아니다. 외곽을 어느 정도 허용하더라도, 돌파와 속공에 의한 득점만 잡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곽슛까지 들어가면 골치 아파진다. 그땐 매치업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플랜A와 B를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도 페이스가 좋지만, KGC도 페이스가 좋다. 1, 2차전을 다시 보니까 양 팀 다 정신없을 정도로 빠르게 하더라. 상대도, 우리도 약간의 어수선함이 있었다. 서로 빨리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침착해야 할 상황에서 어느 팀이 더 침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의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이날 승리에 단독 2위와 전 구단 상대 승리가 걸려있는 KGC 김승기 감독은 “허훈이 안 나오니까 괜히 더 부담스럽다”며 웃었다.


이어 “KT와 1차전 땐 선수들이 정말 안되는 날이었다. 2차전 땐 잘했는데, 마지막에 (허)훈이한테 그야말로 농락을 당했다. 1차전은 경기도 아니었다. 2차전엔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고 KT와 지난 맞대결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허)훈이를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오히려 다른 쪽에서 터질 것 같다. 조상열, 김영환, 양홍석에 요즘은 김현민까지 들어간다”며 상대 외곽슛을 경계했다.


연승이 끊겨 선수들이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한테 부담 안 주려고 한다. 이겨도, 져도 괜찮다. 할만큼 했다. 잘했고, 잘 버텼다. 부담 갖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목표했던 것보다 높이 올라와 있다. 나도 표정 바뀌지 않고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오늘 지더라도 다음 경기가 있다고 했다. 다만 한 가지, 위를 보고 하라고 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코트로 향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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