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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긴장하게 한 요소, 김선형의 넘사벽 스피드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김선형(187cm, G)의 스피드는 다른 선수들과 한 차원 달랐다.

김선형은 KBL 내 최고의 가드다. 김선형이 최고가 된 비결은 ‘스피드’. 특히, 속공 상황에서 가속도를 붙이는 능력은 탁월하다. 가속도가 붙어도, 속도 조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방향 전환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췄다.

‘속공’은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패턴이다. ‘속공’을 성공한 팀은 분위기를 타고, ‘속공’을 저지하지 못한 팀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김선형을 상대하는 팀은 고민한다. 김선형을 경계한다. 김선형의 독보적인 스피드가 서울 SK의 기를 살려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SK를 상대했던 부산 kt도 마찬가지였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김선형을 축으로 뛰는 농구를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한다”며 김선형의 스피드를 경계했다.

kt는 1쿼터 김선형의 득점을 ‘0’으로 저지했다. SK의 1쿼터 속공 득점을 ‘2’로 묶었다. kt는 김선형의 스피드를 잘 제어하는 듯했다.

그러나 2쿼터가 문제였다. 2쿼터 종료 3분 30초 전. 볼을 잡은 김선형이 치고 달렸다. kt가 김선형의 속공을 알고 있었지만, 김선형은 자연스럽게 kt 수비를 지나갔다. 그리고 레이업. 세상 혼자 뛰는 느낌이었다. kt는 허탈할 뿐이었다.

2쿼터 종료 1분 2초 전에는 허훈(180cm, G)의 압박을 너무 쉽게 벗겨냈다. 김영환(195cm, F)이 블록슛에 나섰지만, 김선형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탄력을 이용해 레이업. kt 수비는 또 한 번 허탈했다.

3쿼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3쿼터 종료 2분 10초 전 혼자 달렸다. 혼자 레이업 성공. SK는 김선형의 속공으로 57-50,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선형이 단독 속공만 한 건 아니다. 자밀 워니(199cm, C)-애런 헤인즈(199cm, F)-안영준(195cm, F) 등 달릴 수 있는 포워드 라인을 잘 이용했다. 빠르고 긴 패스로 손쉽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선형은 10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SK는 속공으로 kt를 압도했다(속공에 의한 득점 : 20-12). 턴오버에 의한 득점(14-5) 역시 SK의 압승이었다. SK가 이겼다면, 김선형의 공이 가장 컸을 수도 있다.

kt는 이겼지만, 김선형의 스피드만큼은 제어할 수 없었다. 김선형이 마음 먹고 달리면, 막을 수 있는 국내 선수는 흔치 않다. 김선형은 그 사실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김선형의 스피드는 kt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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