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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실패’ 유영주 감독 “선수들이 경기장만 들어가면 지우개를…”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BNK의 창단 첫 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부산 BNK 썸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66-76으로 패했다.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거둔 창단 첫 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잘 싸웠지만, 경기 중반에 걸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11점 8리바운드, 안혜지가 16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지만 시너지가 좋지 않았다. 안혜지는 경기 막판 연이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재밌었다. 냉정해지려고 했는데, 나도 이기려고 덤빈 것 같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는데, 상대가 실수할 때 차고 올라갈 수 있는 부분에서 자기 플레이가 안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진안과 (안)혜지는 오늘 많이 배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경기는 졌지만, (안)혜지는 앞으로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 (다미리스) 단타스와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서로 힘들어했던 것 같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진안에 대해서는 “진안이 삼성생명전에서 잘 풀어나갔었다. 오늘도 이기고 싶은 욕심에 정해진 대로 움직이지 않고 소위 말해 방방 뛰었다(웃음)”며 “그런 게 어린 선수들의 단점인 것 같다. 벤치에서 요구했던 사항을 경기장만 들어가면 지우개를 만들어서 지워버린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내 유 감독은 “2쿼터에 대해 서로 예민한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내가 확실하게 패턴을 잡아주지 못했다”며 패배를 본인의 탓으로 돌렸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안혜지가 연이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안혜지가 자책하는 표정이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담겼다. 유 감독은 “(안)혜지가 그런 게 있다. 포인트가드는 표정이 나오면 안된다고 주문하는데, 오늘은 본인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승부처에 차고 나가야 하는데, 자꾸 실책을 하면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 (안)혜지가 오늘 경기로 인해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단비의 전담 수비를 맡은 김진영에 대해서는 “1, 2쿼터는 잘 막아줬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열에 아홉은 오른쪽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계속 주니까 체력적으로 안되겠다 싶어서 교체를 했다. 그래도 체력이 올라온다면 더 나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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