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핵심 선수 리뷰] 결실 맺은 미래 위한 투자, KCC 송교창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9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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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미래 위한 투자가 대박났다.


2015년 열린 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와 2순위는 문성곤(안양 KGC)과 한희원(당시 인천 전자랜드)의 차지였다. 전체 3순위 차례는 전주 KCC였다. 단상에 오른 추승균 전 감독의 선택은 삼일상고 송교창.


모두를 놀라게 한 깜짝 지명이었다. 경희대의 최창진, 고려대의 이동엽, 동국대의 이대헌 등을 제치고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선수를 택했기 때문.


미래를 위해 투자한 KCC는 송교창 키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시즌에는 바로 전력에 활용하기보다 적응을 위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틈틈이 기회를 주며 20경기에 내보냈다.


프로의 맛을 본 송교창은 남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두 번째 시즌 만에 52경기에 나섰다. 평균 기록은 11.9점 5.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는 22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는 엄청난 것이었다.


3년차 때 잠시 주춤한 송교창은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KCC의 중심이 되었다. 이정현, 브랜든 브라운과 함께 삼각편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팀 내 공격 비중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제는 한 팀의 스타가 된 송교창의 발전은 끝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올스타급 선수가 아닌 MVP급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선 모습이다. 17경기 평균 15.9점 4.5리바운드 3.1어시스트. 득점은 국내 선수 중 리그 1위이다.


공격 비중을 나타내는 USG% 역시 리그 전체 3위(10경기 이상 뛴 선수 중)이다. 그가 팀 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KCC에는 뚜렷한 빅맨 자원이 없다. 전창진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송교창을 4번에 기용하고 있다. 그의 신체 특성상 국내 빅맨을 막으려면 체력소모가 심하다. 그러나 송교창은 개의치 않고 공격에서 에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전 감독은 “빅맨을 막기에는 힘들 것이다. 프로 데뷔 이후 포스트 수비를 많이 해보지 않아 실점을 내줄 때도 있다. 그러나 공격에서 그대로 갚아준다. 응수해주는 능력이 있어서 팀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가 되지 않는다”며 송교창의 4번 기용 장점을 설명했다.


이렇듯 KCC에서 송교창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4년 전 그들이 선택한 미래를 위한 투자는 대박이 났다. 게다가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아직 그의 나이 24세이기 때문. 송교창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KCC는 송교창만 생각하면 항상 행복할 것 같다.


[송교창 2019~2020 슈팅 차트]


[송교창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17경기 평균 30분 20초 출전, 15.9점 4.5리바운드 3.1어시스트
- 국내 선수 득점
2) 공헌도 : 422.05 (전체 10위)
3) 선수효율성지수(PER) : 20.6 (10경기 이상 출전 국내 선수 중 3위)
4) USG% : 24.6 (10경기 이상 출전 국내 선수 중 3위)
- USG%란 :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팀 전체 공격 대비 본인 공격 점유율


사진 및 슈팅 차트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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