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핵심 선수 리뷰] 표류하는 오리온의 믿을맨, 장재석

김준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9 17: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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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장재석의 활약은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장재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오리온 팬들을 비롯해, 추일승 감독 또한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컸다. 2015-2016시즌 오리온 우승의 주역이기 때문.


그에 대한 기대감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부터 엿볼 수 있었다. 10개 구단 중 인천 전자랜드와 유이하게 단신 외국인 가드를 뽑았기 때문. 전자랜드가 뽑은 섀넌 쇼터는 1~4번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지만, 오리온이 뽑은 조던 하워드는 키 180cm의 정통 가드였다.


장재석 또한 수장의 기대치를 알고 있었다. 그는 복귀 전부터 개인 운동을 성실히 수행했다. 개막 전 ‘라건아와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단순히 몸만 만들지 않고, 자신의 약점인 슈팅 보완을 위해 슛 연습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가 비시즌 흘렸던 땀은 시즌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시즌 장재석은 15경기에 평균 23분 4초 출전, 10.4점 5.6리바운드 1.5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다.


이런 성적 뒤에는 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장재석은 군 입대 전에도 훅슛에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페인트존에서 하이 포스트까지 나왔을 때 공격 스킬이 마땅치 않았다. 결국 그는 훅슛 거리를 넓혔다. 훅슛과 플로터, 그 사이 어디쯤으로 부를 만한 폼으로 슛을 시도했다. 일명 ‘훅로터’라고 불리는 장재석만의 독특한 기술이다.


스틸 개수 또한 눈에 띈다. 장재석은 경기당 스틸 1.5개로 전체 5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수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매 경기 공수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고, 이는 곧 시즌 커리어 하이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오리온의 팀 상황은 좋지 않다. 휴식기 전 5승 11패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분명 시즌 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장재석의 커리어 하이와는 별개로, 팀 시너지가 뚜렷하게 일어나지 않으면서 침체를 겪고 있다.


장재석은 기존 조던 하워드에 최근 보리스 사보비치라는 동료를 얻었다. 사보비치는 210cm의 신장에 외곽슛을 갖춘 자원. 장재석과 호흡을 맞춘다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선수다.


하워드 또한 장재석의 도움이 필요하다. 결국 올 시즌 오리온의 관건은 장재석과 두 외국인 선수의 호흡이 얼마만큼 살아나느냐다. 키를 쥐고 있는 장재석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장재석 2019~2020 슛 차트]

[장재석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15경기 평균 23분 04초 출전, 10.4리바운드 5.6리바운드 1.5어시스트 1.5스틸
2) 공헌도 : 312.31 (팀 내 1위)
3) 선수효율성지수(PER) : 21.9 (10경기 이상 출전 국내 선수 중 전체 1위, 팀 내 3위)
4) USG% : 22.4 (1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팀 내 1위)

- USG%란 :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팀 전체 공격 대비 본인 공격 점유율
- 산출 공식 : 100x[(야투 시도+(0.44x자유투 시도)+턴오버)∗(팀 출전 시간/5)]/[(개인 출전 시간)x(팀 야투 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팀 턴오버)]


사진 및 차트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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