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5개' DB 김훈 "슛 하면 내 이름 떠올리게 하고파"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3 22: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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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아람 기자] "우리나라에서 '슛 하면 김훈이다'라는 평을 듣고 싶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2-82로 승리했다.


신인 김훈과 칼렙 그린이 나란히 터지면서 여유 있게 챙긴 승리다. 특히 김훈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집중시켰다. 그의 활약에 DB는 전반을 40-34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에도 그의 손끝은 식지 않았다. 3점슛 2개를 추가한 김훈은 빠른 공격에도 가담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훈은 이날 경기에서 20분 19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17점 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71%(6/9)에 달했다. 무실책 역시 그를 빛나게 했다.


경기를 마친 김훈은 "형들 몸이 좋지 않다. 다쳤는데도 뛰고 있는 형들도 있다. 그렇지만 형들은 내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우리가 똘똘 뭉칠 수 있게 해주신다. 좋은 승리를 따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이 항상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신다. 개인적으로 지난 두 경기에서 주춤거리면서 신인답지 않게 패기 없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오늘만큼은 하루살이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첫 슛이 잘 들어가다 보니 잘 풀렸다"라며 웃어 보였다.


슈터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김훈. 그는 자신의 보완점으로 '수비'를 꼽았다. 김훈은 "오늘 경기 중에도 그린에게 수비에 관한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모와의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김)창모 형이 벤치에 있을 때 '수비는 저렇게 하는 게 아니다. 바짝 붙기만 할 게 아니라 상황별로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창모 형은 전문 수비수 같은 느낌이다. 내가 더 어린데 나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신인으로서 부족함을 느낀다.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궂은일부터 하면 알아서 풀리 것'이라는 조언도 해주신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슛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슛을 쏠 때 왼쪽 밸런스가 깨지는 편이다. 김성철 코치님께서 슛 지도를 해주시는데, 몸 밸런스와 슛 터치 등에 대해 오전 오후 야간으로 배우고 있다. 전문적으로 배우다 보니 몸의 밸런스도 맞아가는 것 같고, 슛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자신감도 더해졌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훈은 "신인답게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슛 하면 김훈이다'라는 평을 듣고 싶다. 이전에는 KBL에 도전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 꿈은 이뤘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터가 되고 싶다. 프로 오기 전부터 KBL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3점슛 성공률 등을 계속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3점슛 성공률과 성공 개수에서 전체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신인왕은 덤이다"라고 방싯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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