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림픽] '2경기 3P 7개' 김정은, 뜨거운 화력 이어갈까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6 21: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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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김정은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더 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BA 도쿄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 필리핀과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4-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국.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정은 박혜진 박지수가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정은의 공격이 두드러진다. 김정은은 지난 14일 중국전에 이어 뜨거운 손끝을 뽐냈다.


김정은은 81-80으로 승리를 거뒀던 중국전에서 33분 37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3점슛 성공률도 50%(3/6)를 기록했다. 김정은의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다면, 첫 승 역시 쉽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하루 쉬고 임한 경기에서도 김정은의 슛은 여전했다. 김정은은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8분 20초 동안 3점슛 4개로 12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전력 차가 컸던 필리핀과의 경기였기에 오랜 시간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문규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땀을 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공격력을 발휘하기에는 충분했다. 김정은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치는 등 팀이 일찌감치 앞서 나가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6.7%(4/6)에 달했다. 출전 시 득실마진은 '35'로 박혜진과 함께 이 경기 최고를 자랑했다.


알토란같은 어시스트는 덤이었다. 1쿼터 4분 10여 초를 남겨두고, 배혜윤과 박지수의 득점을 연속으로 도왔다. 1분 30여 초 후에는 박혜진에게 3점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1쿼터에만 어시스트로 7점을 생산해냈다.


즉, 1쿼터에만 김정은의 손에서 16점이 나왔다. 이는 1쿼터 한국 득점(34점)의 50%에 가까운 수치다. 1쿼터를 34-12, 22점 차로 마친 한국은 이어진 쿼터에서도 여유 있게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농구 인기를 살리는 길은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에 다시 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한 김정은. 대표팀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며, 현재는 뉴질랜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준비 중이다. 1, 2차전에서 팀을 이끌었던 김정은이 뉴질랜드전에서도 폭발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한편, 한국(FIBA랭킹 18위)과 필리핀(FIBA랭킹 50위)의 경기 이후 펼쳐진 중국(FIBA랭킹 8위)-뉴질랜드(FIBA랭킹 35위)전은 중국이 94-71로 승리했다. 결과로 한국은 2승으로 조 1위, 중국과 뉴질랜드는 각 1승 1패, 필리핀은 2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이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가지다. 뉴질랜드에 승리를 거두거나, 10점 이하로 패하는 것. 이 조건을 충족하고, 중국이 필리핀을 꺾는다면 올림픽 최종 예선에는 한국과 중국이 나서게 된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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