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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합니다 – ⑥ 구슬, 김민정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올림픽 지역예선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19 FIBA 여자 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전이다. 한국은 뉴질랜드, 필리핀,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B조에는 일본, 호주, 대만, 인도가 포진해있다. 각 조에서 상위 2팀만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다.

WKBL이 올림픽 예선을 위해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4일 소집돼 훈련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 12일 ‘결전의 땅’ 뉴질랜드에 입국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어떤 선수들이 속해있는지 살펴보자.

▲ 구슬
출생 : 1994년 3월 8일
신장 : 180cm
포지션 : 포워드
경력 : 2017-2018시즌 1라운드 MIP
2015-2016시즌 3라운드 MIP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4순위(전체 4순위)

구슬은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는 전도유망한 포워드 자원이다. 2013년 전체 4순위로 구리 KDB생명(현 부산 BNK 썸)에 입단했다. 이후 WKBL 통산 129경기에 출전, 평균 6.5점 2.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4순위’라는 순서에서 알 수 있듯, 구슬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였다. 그러나 그녀의 시작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데뷔 시즌 7경기에서 평균 0.9점 0.3리바운드 0.3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그녀는 조금씩 성장했다. 2015-2016시즌에는 31경기에 나서 평균 4.3점 2.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적과는 반대로, 그녀가 겪은 것은 좌절이었다. 농구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 구슬은 2015-2016시즌이 끝난 뒤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다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떠났지만, 그녀는 농구를 벗어날 수 없었다. 2017년 1월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이후 그녀는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017-2018시즌 32경기에서 평균 25분을 소화하며 7.7점 2.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OK저축은행 소속으로 35경기 전 경기에 출전, 평균 10.2점 4.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만년 꼴찌였던 팀은 4위로 거듭났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 구슬은 마침내 태극마크까지 달게 됐다. 지난 9월 열린 FIBA 여자 아시아컵에 김단비의 대체 선수로 발탁,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 지역예선 최종 엔트리까지 포함되면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대표팀에는 김정은, 김한별, 김단비 등 수준급 포워드가 즐비하다. 현실적으로 구슬이 많은 시간을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타고난 신체조건과 외곽슛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집중해서 뛴다면 대표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민정
출생 : 1994년 5월 3일
신장 : 181cm
포지션 : 포워드
경력 : 2018-2019시즌 2라운드 MIP
2017-2018시즌 5라운드 MIP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 2라운드 1순위(전체 7순위)

김민정은 앞서 소개한 구슬과 드래프트 동기다. ‘대기만성’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선수다.

2라운드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김민정은 데뷔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16-2017시즌까지 네 시즌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랬던 그녀가 두각을 드러낸 건 2017-2018시즌부터였다. 특히 비시즌 박신자컵에서 확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MVP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당시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MVP 수상은 실패했다.

박신자컵에서 맹활약은 곧 출전 시간 증가로 나타났다. 2017-2018시즌 30경기에서 평균 12분 41초를 소화하며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착실하게 해냈다.

그리고 2018-2019시즌, 묵묵히 활약하던 그녀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민정은 데뷔 후 처음으로 35경기 전 경기에 출전, 24분 19초를 소화하며 6.2점 3.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 강아정 등 수준급 득점원이 즐비했던 KB 선수들 사이에서 김민정은 한 발 더 뛰는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 선수만 뛸 수 있는 2쿼터, 식스맨으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2019시즌 KB스타즈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김민정은 마침내 대표팀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9월 열린 FIBA 여자 아시아컵에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 지역예선 최종 엔트리까지 살아남으며 뉴질랜드로 향하게 됐다.

‘피지 않는 꽃은 없다’고 했다. 한껏 몸을 웅크리고 있던 그녀는 올해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다. 이번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존재감이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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