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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합니다 – ④ 김단비, 강아정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올림픽 지역예선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19 FIBA 여자 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전이다. 한국은 뉴질랜드, 필리핀,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B조에는 일본, 호주, 대만, 인도가 포진해있다. 각 조에서 상위 2팀만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다.

WKBL이 올림픽 예선을 위해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4일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떤 선수들이 속해있는지 살펴보자.

▲ 김단비
출생 : 1990년 2월 27일
신장 : 180cm
포지션 : 포워드
경력 : 2018-2019시즌 득점상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
2017-2018시즌 스틸상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2016-2017시즌 4관왕(득점상, 리바운드상, 스틸상, 블록상)
2016-2017시즌 BEST 5
2015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5 제37회 윌리엄존스컵 출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2014~2015시즌 4관왕(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윤덕주상)
2014~2015시즌 BEST 5
2013 제25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1-2012시즌 미디어스타상, BEST 5
2011 제24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0-2011시즌 BEST 5
2010 제16회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2008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2순위(전체 2순위)

신한은행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2008년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1순위는 잠시 후 소개할 강아정(KB스타즈)이었다.

첫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평균 1점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팀에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후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0-2011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 평균 30분을 소화하며 13.5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그녀는 지금까지 10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 경기수도 지난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는 선수다.

그녀의 실력에는 변함이 없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팀 상황이다. 김단비가 입단할 당시만 해도 신한은행은 ‘레알 신한’으로 불리며 WKBL을 평정했다.

그러나 2012-2013시즌 우리은행에 우승컵을 내준 뒤부터 신한은행의 성적은 서서히 하락했다. 팀을 대표하던 ‘레전드’들도 하나, 둘 팀을 떠났다. 2015-2016시즌부터 중위권으로 떨어진 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기어코 최하위로 추락했다.

김단비는 마지막 남은 대들보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 다행히 올 시즌은 출발이 나쁘지 않다. 새로 부임한 정상일 감독 지휘 하에 이경은, 한채진, 김수연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1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쳤다.

김단비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돌파력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능력치가 균일하게 뛰어나다. 슛은 물론, 경기를 읽는 시야와 패스 능력도 갖췄다. 한 마디로 만능이다.

관건은 현재 몸 상태다. 김단비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다. 100%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당장 리그에도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시간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낙 그녀가 가진 능력이 뛰어나기에 짧은 시간 출전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강아정
출생 : 1989년 7월 25일
신장 : 180cm
포지션 : 포워드
경력 :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출전
2016 리우올림픽 예선 출전
2015-2016시즌 스틸상
2015-2016시즌 3득점상
2015 제26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3 제35회 윌리엄존스컵 출전
2011 제24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0-2011시즌 1라운드 MIP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2009-2010시즌 8라운드 MIP
2008-2009시즌 2라운드 MIP
2008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1순위(전체 1순위)

강아정은 동주여중-동주여고를 졸업한 부산 출신 선수다. 김단비에 앞서 2008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KB스타즈에 지명됐다. 그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신장 180cm로 사이즈가 좋고, 슛 터치와 감각이 뛰어난 전형적인 슈터다. WKBL 통산 389경기에 나서 평균 10.3점 3.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621개로 역대 4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중에는 한채진(신한은행)에 13개 앞선 1위다.

김단비가 신한은행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공했듯, 강아정 또한 KB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정확한 3점슛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워낙 슈팅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신체 조건도 좋아서 드라이브인이나 세컨드 찬스 득점도 가능하다.

김단비처럼 10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은 아니지만, 매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2016-2017시즌에는 31경기에서 평균 13점 4.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당시 시즌은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KB에 처음으로 합류한 시즌이다.

이후 그녀는 지난 2018-2019시즌 마침내 팀의 첫 통합우승을 함께한다. 부상으로 인해 전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28경기 평균 10.6점 3.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V1을 달성했다. 입단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대표팀에서도 강아정의 활약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부상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발목 부상과 기흉을 앓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차출됐지만,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다. 다행히 치료 기간을 거치면서 무사히 돌아왔다.

많은 시간을 뛰진 못하겠지만, 그녀의 정확한 슈팅 능력은 짧은 시간에도 활용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팀의 첫 통합우승을 이뤄낸 그녀가 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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