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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또 한 번 연장 승부' SK, 이번에는 웃었다!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손동환 기자] SK가 연장 혈투의 승자였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9-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또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3패)를 밟았다.

자밀 워니(199cm, C)가 3쿼터부터 힘을 냈다. 후반전 SK 공격을 주도했다. 연장전 종료 1분 55초 전 3점 플레이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팀의 10번째 승리와 SK 홈 7연승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1Q : 전주 KCC 17-11 서울 SK - 1Q를 뒤집어놓은 송교창

[송교창 1Q 기록]
 - 10분, 12점(2점 : 6/6)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블록슛
  * 송교창 1Q 득점(12) > SK 1Q 득점(11)
  * 1Q 야투 성공률 : 100%

KCC의 송교창(199cm, F)이 1쿼터를 뒤집어놓으셨다.
송교창은 정교해진 슈팅 능력으로 SK를 공략했다. 볼을 잡은 상황에서든, 볼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슈팅했다. 주로 왼쪽 코너에서 슈팅 능력을 뽐냈다.
송교창 본연의 강점은 ‘운동 능력’과 ‘활동량’이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SK 빅맨보다 먼저 SK 진영에 합류. 속공 상황에서 손쉽게 득점했다. 또한, 조이 도시(200cm, C)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2차 공격 기회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메인 볼 핸들러로 패턴을 지시하기도 했다. 3점 라인에서 넓은 시야를 보여주기도 했다. 송창용(191cm, F)의 베이스 라인 움직임을 절묘하게 활용한 것. 송교창은 빠르고 날카로운 바운드 패스로 송창용의 득점을 만들었다. KCC의 17번째 득점. 송교창의 늘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송교창이 1Q를 뒤집어놓은 결정적인 장면이기도 했다.

2Q : 서울 SK 36-32 전주 KCC - SK의 원조 컨트롤 타워

[애런 헤인즈 2Q 기록]
 - 10분, 7점(2점 : 3/7) 5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어시스트 (KCC 2Q 어시스트 : 3개)

SK의 현재 1옵션 외국선수는 자밀 워니(199cm, C)다. 워니는 페인트 존에서 양손을 사용할 수 있고, 플로터와 훅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하이 포스트에서 패스를 뿌릴 줄 안다. 속공 가담까지 할 수 있다. 그만큼 다재다능하다.
그러나 SK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애런 헤인즈(199cm, F)다. 헤인즈는 SK의 원조 1옵션 외국선수. 문경은 SK 감독이 타임 아웃마다 헤인즈를 찾자, 팬들이 문경은 감독에게 ‘문애런’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 정도로, 헤인즈의 존재감은 컸다.
그러나 헤인즈는 많은 시간을 나서지 않는다. 많은 나이와 무릎 상태로 인해, 워니에게 1옵션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코트에 나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준다.
KCC전 2쿼터에서도 그랬다. 우선 자기 공격을 먼저 봤다. 미드-레인지 점퍼나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많은 득점으로 자신에게 수비를 끌어들였다.
KCC가 3-2 변형 수비를 사용했다. 헤인즈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헤인즈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자신에게 수비를 집중시켰다. 베이스 라인이나 코너에 있는 국내 선수들을 포착했다. 빠르고 강하게 패스.
최준용(200cm, F)과 김선형(187cm, G)-변기훈(187cm, G) 등이 골밑 득점이나 3점으로 받아먹었다. 헤인즈는 그 때마다 손가락을 하늘 위로 들어올렸다. SK 원조 맛집은 헤인즈라는 걸 다시 느꼈다.

3Q : 서울 SK 54-49 전주 KCC - 잠실 원희 vs 전주대장군

[자밀 워니 3Q 기록]
 - 10분, 10점(2점 : 5/7)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이정현 3Q 기록]
 - 10분, 8점(2점 : 2/2, 3점 :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국내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위에서 말했듯, SK 1옵션 외국선수는 워니다. 문경은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헤인즈보다 높은 옵션.
이유는 확실하다. 페인트 존에서 강점이 있는 빅맨이자, 매 경기 20점 이상 넣을 수 있는 스코어러이기 때문.
그런 워니가 2쿼터에는 나오지 않았다. KCC의 변형 수비를 지켜보라는 벤치의 배려였다.
3쿼터에 다시 나온 워니는 KCC 수비에 완벽 적응했다. 코너 쪽 로우 포스트에서 볼을 받기 좋게 자리 잡았다. 볼을 잡은 워니는 곧 2점. 조이 도시나 리온 윌리엄스(196cm, F) 앞에서 훅슛과 플로터를 뽐냈다.
KCC가 협력수비를 하면, 워니는 반대편을 바라봤다. 김건우(193cm, F)가 혜택을 누렸다. 3점포. SK가 손쉽게 앞서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정현(191cm, G)이 두고 보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장기인 스크린 활용으로 공격 패턴을 만들었다.
우선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SK가 페인트 존에서 2선 수비를 펼쳐도, 이정현은 몸으로 밀어붙였다. 몸 접촉 후에도 밸런스를 유지했고, 2점과 추가 자유투를 이끌었다.
본연의 강점인 3점을 성공하기도 했다. 윌리엄스의 스크린을 활용해 방향을 바꾸다가, 자기 타이밍에 슈팅했다. 성공. KCC에 추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승부가 알 수 없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4Q : 서울 SK 65-65 전주 KCC - 승부는 연장으로

이정현이 형성한 추격 흐름. 김국찬(190cm, F)이 경기를 터뜨렸다. 볼 없는 상황에서의 슈팅으로 양쪽 45도에서 3점슛을 만들었고, 정면에서도 점퍼를 터뜨렸다.
김국찬이 터뜨리자, KCC 흐름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본연의 많은 활동량과 빠른 농구를 펼친 KCC. KCC는 경기 종료 3분 33초 전 역전도 모자라 5점을 앞서나갔다. 65-60.
SK는 KCC의 흐름을 두고 보지 않았다. 김선형이 앞장섰다. 이정현에게 U-파울을 이끌었고, 특유의 스피드로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또한, 최준용(200cm, F)이 수비 리바운드로 윌리엄스의 5반칙을 이끌었다.
워니가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도시에게 포스트업을 자신 있게 시전. 장기인 오른손 훅슛을 부드럽게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25.9초, SK는 KCC와 균형을 이뤘다.
KCC가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공격권 역시 KCC. 볼은 이정현에게 갔다. 이정현의 슈팅은 불발. 남은 시간은 7초.
김선형이 볼을 잡았다. 치고 달렸다. 레이업 불발. 뒤따라온 워니가 골밑 득점을 실패했다. 종료 부저가 울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연장전 : 서울 SK 79-74 전주 KCC - 두 번 연속 연장 승부, 승자는?

연장전 역시 치열했다. 3점 공방전을 펼쳤다. 두 팀이 연장전 시작 후 3분 동안 합작한 3점슛만 4개.
특히, 이정현의 3점슛이 인상적이었다. 이정현은 김선형 앞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김선형으로부터 파울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 성공. 4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2분 11초, KCC가 74-72로 앞섰다.
워니가 맞대응했다. 도시 앞에서 골밑 득점. 추가 자유투까지. 다시 한 번 역전했다. 흐름을 탄 SK였다. 김선형이 특유의 유연함과 스피드로 점수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41.3초. SK가 77-74로 앞섰다. 유리한 상황.
사실상 마지막 수비. SK는 집중했다. 마지막을 잘 견뎠다. 두 번 연속 KCC와의 연장 승부에서 이겼다. 지난 번 패배를 잊을 수 있는 승부였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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