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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SK 벤치 멤버들, 승리의 원동력이 되다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2쿼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벤치 멤버들이 승리의 공을 세웠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0-63으로 승리했다.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지 않는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5명의 선수가 10~15점을 기록했고,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1쿼터 경기력은 아쉬웠다. SK는 리그 최고 높이를 자랑하지만, 1쿼터 제공권 싸움에서는 8-12로 밀렸다. 리바운드를 내준 이후에만 6실점 했다. 턴오버는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됐다. 필드골 성공률은 28%(5/18)에 그쳤고, 외곽은 침묵했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 역시 1쿼터의 아쉬움에 대해 언급했다. 문 감독은 "흐르는 볼에 3점슛을 맞거나 역습을 허용해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풀리지 않는 경기에 문 감독은 2쿼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는 "2쿼터를 보고 있었다. 1쿼터 점수 차 마지노선을 10점으로 두고, 2쿼터에 변화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의 수는 적중했고, 그 중심에는 벤치 멤버들이 있었다. 송창무는 전자랜드의 골 밑을 공략하며 4점을 보탰고, 팀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자밀 워니는 2쿼터 10분 내내 벤치에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다. 애런 헤인즈도 2쿼터에만 8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이 리드를 잡는 데 힘을 실었다. 김건우와 최성원도 코트를 누비며, 쿼터 득실마진 각각 '+5'와 '+4'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쿼터 3점슛 3개를 꽂았던 전자랜드의 외곽을 봉쇄했다. 전자랜드의 야투율도 35%(6/17)로 묶었다. 파울은 7차례 끌어내며, 자유투 8개를 얻어냈다. 결과로 전자랜드는 팀 파울에 고전했고, 이대헌은 2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치로 물러났다. 리바운드에서도 11-7로 우위를 점하면서 2쿼터 득점 23-12,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2쿼터 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SK는 리드까지 챙겼다. 후반에는 주축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냈고, 4쿼터에 김건우와 최성원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에 문 감독도 활짝 웃었다. 문 감독은 "2쿼터에 나간 변기훈, 최성원, 김건우, 송창무 등의 선수들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벤치 멤버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며 벤치 멤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주장 김선형도 "우리 선수들이 모두 집중해서 이겨서 너무 좋다. 우리는 누구 한 명이 득점하는 게 아니라 고루 공격할 때 경기가 잘 풀린다. 선수들 모두가 터졌다"며 선수단과 기쁨을 나눴다.

한편,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3패)을 달성, 단독 1위에 올랐다. 오늘(10일) 오후 3시에는 홈에서 전주 KCC를 만난다. KCC는 현재 8승 4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SK가 승리한다면 한 발 더 도망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KCC에 옆자리를 허용하게 된다.

개막전에서 KCC에 일격을 당했던 SK. 이 경기에서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춤과 동시에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승리를 위해서는 오늘도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필수 조건이 될 것이다.

사진 = 신혜지 기자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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