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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합니다 - ② 신지현, 강이슬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올림픽 지역예선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 ‘여랑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19 FIBA 여자 올림픽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전이다. 한국은 뉴질랜드, 필리핀,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B조에는 일본, 호주, 대만, 인도가 포진해있다. 각 조에서 상위 2팀만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다.

WKBL이 올림픽 예선을 위해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4일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떤 선수들이 속해있는지 살펴보자.

▲ 신지현
출생 : 1995년 9월 12일
신장 : 174cm
포지션 : 가드
경력 :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 출전
2018-2019시즌 4라운드 MIP
2014 제17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4-2015시즌 3라운드 MIP
2014-2015시즌 신인선수상
2014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1순위(전체 1순위)

아마추어 시절부터 ‘61점 소녀’로 이름을 날렸던 대형 유망주다. 일찍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2014년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을 많이 받았다. 데뷔 시즌은 28경기 평균 9분 26초 출전, 2.5점 0.6리바운드 0.8어시스트로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인 2014-2015시즌 34경기 출전, 평균 25분 13초를 소화하며 5점 1.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신인상은 당연히 그녀의 몫이었다.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하려는 그녀에게 커다란 시련이 다가왔다. 2015-2016시즌을 준비하던 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것. 이후 그녀는 2시즌을 수술 및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그런 그녀에게 지난 시즌은 뜻깊었다.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것. 35경기 전 경기에 나서 평균 8.1점 2.3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부상 악령을 떨쳐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지난 9월 열린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에도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활약했다. 최종 성적 4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신지현 개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신지현은 염윤아와 함께 박혜진의 백업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준수한 경기 운영 능력과 미드레인지 점퍼, 드라이브인 능력을 갖춘 그녀의 존재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신지현의 활약이 빛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강이슬
출생 : 1994년 4월 5일
신장 : 180cm
포지션 : 포워드
경력 :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 출전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2017-2018시즌 득점상
2017-2018시즌 BEST 5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출전
2016-2017시즌 BEST 5
2014 제36회 윌리엄존스컵 출전
2014 제17회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4-2015시즌 정규리그 MIP
2013 제10회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1순위(전체 1순위)

소속팀 하나은행은 물론, WKBL을 대표하는 슈터다. 201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정규리그 통산 210경기에 나서 평균 11.2점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9.3%다.

3점슛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80cm라는 경쟁력 있는 신장과 타고난 손끝 감각을 갖췄다. WKBL 역대 3점슛 성공 부문 15위에 올라있다. 현역선수 중에는 6위다.

강이슬의 ‘슈터 본능’이 본격적으로 살아난 건 지난 2014-2015시즌부터다. 이전까지 평균 출전시간이 10분도 되지 않았던 그녀는 2014-2015시즌 전 경기에 출전, 평균 29분 55초를 뛰었다. 11.3점 3.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성공률은 47%에 달했다.

2시즌간의 적응기를 마친 뒤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었다. 시즌이 끝난 뒤 MIP(기량발전상) 수상은 당연히 그녀의 몫이었다.

이후 그녀는 꾸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新 에이스’로 등극한다. 2016-2017시즌 이후 두 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속팀에서 확실하게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강이슬은 이제 그 무대를 대표팀으로 옮기고 있다. 2017년 이후로는 매년 꾸준히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지난 9월에 열린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에도 차출돼 맹활약을 펼쳤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곽슛 외에 공격 루트가 적다는 점이다. 포지션 대비 신장에 우위가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잠시 홍역을 앓기도 했다.

다행히 올 시즌 들어 적극적으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는 등 슛 외에 다른 공격 루트를 장착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하나은행도 1라운드를 2승 2패로 출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그녀의 화끈한 외곽슛이 폭발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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